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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7.10 14:55: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쿠라바 카즈키 (지은이) | 21세기북스(북이십일), 336쪽, 1만3천500원

△토막 난 시체의 밤

나오키상 수상작가 사쿠라바 가즈키 소설.

이 책은 1990년부터 10년 동안 이어진 일본 버블 경제의 파탄을 의미한다.

패전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제2위의 경제 대국을 자랑하다 이무렵 경기 침체로 허덕이기 시작하는데,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정확히 이 시점에 해당한다.

소비자금융 전성시대를 살아간 네 명의 등장인물, 그들의 리얼한 '현대적 욕망'과 최후를 치밀하고 독특한 구성으로 그려냈다.

마흔이 넘은 번역가 요시노 사토루는 고학생 시절에 하숙했던 진보초의 고서점 '나미다테이'의 이층에서 수수께끼의 미인 시로이 사바쿠를 만난다.

빼어난 미모와 어딘가 현실감 없어 보이는 묘한 분위기를 가진 사바쿠. 그녀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소비자를 현혹하는 '대출 광고'에 넘어가 결국 다중 채무자로 전락하고 만다.

그런데 사토루도 대학 강사와 번역가라는 그럴싸한 직함과 명품으로 치장했을 뿐 실상은 빚에 허덕이는 채무자. 그러다 사바쿠가 사토루에게 자신의 빚을 떠넘기려 하면서 비극의 막이 열린다.

10대와 통하는 미디어

손석춘 (지은이) | 김용민 (그림) | 철수와영희, 216쪽, 1만2천원

△10대와 통하는 미디어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는 청소년기에 세상을 바라보는 틀과 인생관 형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디어에 대해 청소년의 입장에서 이야기한다.

인간이 최초로 사용한 미디어인 말로부터 시작해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적 미디어까지, 미디어에 대한 인문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나아가 방송과 신문의 소수자를 위한 사회적 역할, 광고의 이미지에 대한 이해, 예술과 미디어의 만남인 영화 바로보기, 인터넷과 사회적 미디어의 올바른 사용 등 슬기롭게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본다.

장별 부록에는 10대들이 가장 궁금해 하지만 누구에게 물어보아도 속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했을 인터넷에 내 개인정보가 올라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뉴스는 왜 봐야 하는지, 광고에 나오는 것은 다 믿어야 하는지, 시청률 조사는 어떻게 하는지 등 22가지 미디어에 대한 질문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서술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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