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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신비' 단양동굴 에어컨이 따로 없네

고수동굴 등 181개 분포 '동굴의 제왕'
사계절 내내 15도 유지…여름에는 시원
본격 피서철 앞두고 도시민들에 각광

  • 웹출고시간2012.07.10 14:02: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단양지역의 동굴

물과 시간이 빚어낸 신비의 세계, 단양의 천연동굴이 본격적인 피서의 계절을 앞두고 휴식과 충전을 필요로 하는 도시민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단양지역은 남한지역 1천여개 동굴 가운데 181개가 분포하고 있어 동굴의 제왕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단양의 수많은 동굴 가운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수동굴, 온달동굴, 노동동굴과 지방기념물인 천동동굴은 일반 관람이 가능하도록 상시 개방되고 있다.

다만 노동동굴은 현재 동굴보호를 위해 한시적으로 개방이 중단된 상태다.

단양지역 동굴관광의 효시가 된 고수동굴은 장중한 남성적 외형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단양읍내에서 택시 기본요금 거리에 있어 가장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길이 1천700m의 석회동굴로 인간이 감히 헤아릴 수 없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석회암 산속에서부터 잔잔히 스며드는 빗물과 공기가 맞닿아 종유석과 석순이 자라는 요람으로 사계절 내내 15℃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온달동굴은 석회암층 담백색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돼 있어 내부 비경이 웅장하다.

동굴의 총 길이는 800m로 1, 2, 3층으로 구분돼 있으며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동굴 내부의 지하수량이 풍부해 현재까지도 생성물이 자라고 있으며 노래기, 지네, 곤충, 포유류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노동동굴은 생성연대가 약 5억년 전으로 추정되며 길이 1천400m, 전반이 40~50도의 급경사를 이루는 동양 최대의 수직 동굴로서 지하 200m 지점에서 빙하기 시대의 변화를 입증해주는 화석이 출토됐다.

비온 뒤 거대한 폭포수가 흘러내려 아름다움의 극치를 연출하는 지하 백옥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천동동굴은 여성적이고 섬세한 자연의 극치를 체험할 수 있는 천연동굴로 생성 시기는 약 4억5천만년 전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길이 470m의 천연 석회동굴이다.

지하수의 침투량이 적어 동굴 천정에서의 낙수도 소량이며 종유석과 석순의 생성이 매우 느리게 형성되고 있어 매우 정교하고 섬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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