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2.07.05 15:40: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암 송시열 초상과 불교문화재, 유림 관련 유물 16건이 충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 고시된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유형문화재로 불상, 불경 등 불교문화재와 권상하 선생으로 대표되는 제천지역 강문팔학사(江門八學士) 등 유림 관련 유물 등 16건을 6일 도지정문화재로 지정 고시한다.

우암 송시열선생의 영정

우암 송시열 초상과 불교문화재, 유림 관련 유물 16건이 충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 고시된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유형문화재로 불상, 불경 등 불교문화재와 권상하 선생으로 대표되는 제천지역 강문팔학사(江門八學士) 등 유림 관련 유물 등 16건을 6일 도지정문화재로 지정 고시한다.

불교문화재로는 단양 방곡사의 금강산 마하연명 주장자, 제천 강천사 목조보살좌상 및 복장유물(堤川 江天寺 木造菩薩坐像 및 腹藏遺物)과 정확한 제작연대(1601년)을 알 수 있는 청원 안심사 법고(淸原 安心寺 法鼓) 등이 지정됐다.

또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 몽산화상육도보설(蒙山和尙六道普說), 묘법연화경 권3~4(妙法蓮華經 卷三~四),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 현수제승법수(賢首諸乘法數)는 모두 불교의 경전으로 불교사와 서지학(書誌學)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제천지역 안동 권씨 문순공파·연잠공파 종중에서 관리하던 일괄유물도 지정됐다.

초상으로 송시열(宋時烈), 권상하(權尙夏), 한원진(韓元震), 권욱(權煜), 윤봉구(尹鳳九), 권섭(權燮)의 초상이 지정돼 18세기 인물화의 변천과 화풍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권섭선생과 관련된 정선의 산수화를 담은 공회첩(孔懷帖)과 편지글을 묶은 강상찰(江上札)이 지정됐다.

금강산 마하연명 주장자는 금강산 마하연에서 주석하던 율봉선사가 제작해 사용한 지팡이로 늦어도 1823년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주장자는 법통의 맥을 잇는 상징물로 현재 단양군 방곡사에 보존돼 있다.

제천 강천사 목조보살좌상은 복장기(腹藏記)에 의하면 폐사된 단양 금수산 조계사(曹溪寺) 극락전 삼존불상의 협시상(夾侍像)으로 기 지정된 제천 백련사 목조여래좌상과 짝을 이룬다.

송시열 초상은 도 기념물인 제천 황강영당 및 수암사(堤川 黃江影堂 및 遂庵祠)에 모시던 초상으로 선생이 74세 되던 1680년께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현존하는 5점의 초상 중 국보 제239호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과 더불어 가장 손꼽을 만한 작품이다.

강상찰(江上札)은 선생이 조카인 권섭과 영에게 보낸 서찰을 정리해 묶은 책자로 주로 조카들의 질의에 대해 선생이 답한 내용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예(禮)에 대한 견해와 일상에 대한 기록을 전하고 있어 조선 후기 성리학적 이해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임병렬 청주지방법원장

◇청주지방법원장으로 취임한 지 2개월이 지났다. 취임 소감은? "김명수 대법원장 취임 이후 2019년도에 법원 최초로 법원장 후보 추천제도가 시행돼 올해 전국 법원을 대상으로 확대됐다. 청주지방법원에서는 처음으로 법원장 추천제도에 의해 법원장으로 보임됐다. 과거 어느 때보다도 법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또 2018년 법관 정기 인사에 의해 청주지방법원과 첫 인연을 맺게 된 것을 계기로 쾌적한 근무환경과 친절한 법원 분위기, 도민들의 높은 준법정신 등으로 인해 20여 년간의 법관 생활 중 가장 훌륭한 법원이라고 느껴 이곳에서 법관 생활을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때마침 대법원에서 시행하는 '장기근무법관 지원제'가 있었고, 청주지방법원 장기근무 법관으로 지원·선정돼 6년째 청주지방법원에 근무하고 있다. 평소 애착을 느꼈던 청주지방법원의 법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 올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은? "첫째로 좋은 재판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좋은 재판은 투명하고 공정한 재판절차를 거쳐 당사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결과에 승복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법관 언행 개선과 법원 직원의 의식개선, 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