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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로 국내 中企 수출산업 '빨간불'

중기중앙회 조사 56.3% 비관적 전망

  • 웹출고시간2012.07.02 19:18: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되면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5~21일 유럽 수출 중소기업 3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의견조사'에 따르면 유럽 수출 중소기업 10개중 6개는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 결과, 유럽 수출 중소기업들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해 올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6.3%인 반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7%에 그쳤다.

이에 따라 △수출시장 다변화 72.2% △긴축경영 40.2% △사업축소·전환 또는 다각화 28.4% 등 대응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유럽을 대신해 신규 또는 진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수출시장으로는 △미국 22.3% △중국 19.0% △동남아시아 13.0% △브라질 11.0% 등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수출경쟁력 강화', '정책자금 지원 확대' 및 '금융시장 안정' 등 정부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EU FTA 발효 1년에 대해서는 긍정적 이라는 의견이 35.3%이었고, 부정적은 4.7%이었으며, 향후 유럽 재정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30.7%이었고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의견은 13.0%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양갑수 국제통상실장은 "유럽 수출 중소기업들은 이번 재정위기의 파장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예상대로 하반기 수출여건도 밝은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하반기 미국경제의 회복세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소기업의 수출환경이 우호적이진 않다"고 진단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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