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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청주보훈지청 총무계장

"당신을 기억하고 존경하며 튼튼한 호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맞이한 2012년도 호국보훈의 달도 어느덧 나래를 접으며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다.

지난 6월 정부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예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보훈행사를 전개하였다.

이에 우리 지역에서도 한 달 동안 지역민들과 청소년들에게 호국보훈의 나라사랑정신을 일깨우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다.

"국가를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개최된「제57회 현충일 추념식」, "값진 희생의 역사, 대한민국을 지켜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제62주년 6·25전쟁 행사」를 비롯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위령대제가 봉행되었고, 역경을 극복하고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보훈가족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여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의 위훈을 기리는 한편, 국토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의 사기앙양을 위한 군부대 위문을 실시하여 민·관·군의 일체감 조성 및 국민들의 보훈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제1회 나라사랑 큰 나무 杯 호국보훈 도전 골든 벨」, 청소년문화존에서 열린「테마별 나라사랑 캠페인 홍보 체험관」운영 및 「나라사랑과 호국 안보의식 고취 SNS 공모 이벤트」전개, 「청소년 나라사랑 호국 병영체험」과 「대학생 호국순례」, 「찾아가는 나라사랑 강연회」 및 「6·25전쟁 참전 국가유공자 보훈특강」의 개최는 물론 「6·25전쟁 등 안보사진 전시회」등의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자라나는 세대의 호국안보의식을 함양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게 하는 계기도 마련하였다.

우리는 평소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물과 공기의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한 채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삶의 터전인 국가공동체의 중요함과 그 공동체의 존립을 위하여 헌신하셨던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을 간과하고 살아가는 때가 많다.

'호국(護國)'이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키는 것이며, '보훈(報勳)'이란 공훈에 대한 보답으로서 더 나아가 국가보훈이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의 공훈을 기리고 보답하는 국가와 국민의 의무라 할 것이다.

이러한 국가보훈 정신은 한민족의 역사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내려와 우리나라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국가위난 시 국민들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국가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쳐 싸울 수 있는 힘과 용기의 원천이 되어 왔다.

제19대 총선에 연이은 진보진영의 종북 논란과 오는 12월 19일 치러질 제18대 대통령선거 등 계파 간 지역 간 이해관계의 엇갈림으로 국가안보가 흔들리는 현 시점에서 우리들은 60여 년 전 조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하나뿐인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으셨던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살려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을 이루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10년 전 6월29일. 조국을 지키기 위해 서해바다에서 소중한 목숨을 바쳤던 제2연평해전의 용사 故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6명 장병의 전사 10주기를 맞아 이분들의 희생공헌을 추모하며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가슴에 아로새기며, 과연 조국의 산천을 피로 물들였던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에서 가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던 국가유공자들에게 우리 후손들은 무엇을 해 드렸는가를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해 보았으면 한다.

국가와 호국안보의 소중함을 되새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뒤로 하며, 1년 365일 언제나 한결같이 '호국'과 '보훈'의 마음을 간직하고 국가유공자를 존경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우리들 일상생활에서 살아 숨 쉬는 보훈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이것이 바로 호국보훈의 달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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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