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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세미텍 인수설… SK그룹 "사실무근"

지분 40% 인수설에 주가 등락 반복
SK·세미텍 부인…4천800원 마감

  • 웹출고시간2012.06.20 20:24: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SK그룹이 진천 소재 세미텍(주)를 인수할 지 여부를 놓고 20일 하루 종일 지역 경제계에서 뒷말이 흘러 나왔다.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SK그룹이 SK하이닉스를 통해 200억대 원의 세미텍 지분 40%를 인수한다는 내용이 증권가와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SK그룹의 세미텍 인수가 사실이라면 하이닉스반도에 인수에 이은 초대형 프로젝트로 지역 경제계의 관심이 높았다.

세미텍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반도체 패키징과 품질검사(테스팅)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업체다.

하이닉스 구미공장 공장장 출신 김원용 대표가 지난 2003년 설립한 업체로 김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40.8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텍은 지난해 1천14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하이닉스 납품 비중이 76% 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이 세미텍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반도체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후공정 업체와 컨트롤러 장비업체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이날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는 등 요동쳤다..

이날 세미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37분 4.57% 오른 4천915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창구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거래량이 전일 대비 2배를 넘어선 166만 주에 달했다.

그러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세미텍에 대해 SK그룹의 피인수 사실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SK그룹은 즉각적으로 세미텍 인수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SK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세미텍 인수에 나설 계획이 없다"며 "현재 SK하이닉스 사업구조와 아웃소싱 상황을 고려할 때 세미텍을 인수할 이유나 명분은 없다"고 말했다.

세미텍 주가는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뒤 4천800원으로 마감해 전날 대비 2.13%인 100원 오르는 선에서 조정됐다.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SK그룹 피인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세미텍 안학모 전무는 공시를 통해 "SK그룹으로의 피인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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