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지역대학으로서 미국 'IDEA', 독일 'Reddot' 'iF' 등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린 학교는 청주대 산업디자인과(이하 산디과)가 유일하다.
최근 산디과 4학년 리우좡(26)이 '201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3점의 작품이 1차 통과돼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2차 심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 공모전에서 3개의 작품이 모두 입상할 경우 몸값 올리기에 힘을 보태게 된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엄성영이 '201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600여점의 출품작 중 본상인 'Winner'를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8월에는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왕지져(Best of Best), 엄성영·임정은(Winner), 이서영(Winner)이 각각 최고상과 본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서 모두 10여 점의 입상작을 배출하며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5년 연속' 이룬 쾌거다.
이 같은 성과는 교수진과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빚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문제해결 중심의 프로젝트 진행방식을 전공수업에 적용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학생 스스로 도출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김동하 학과장은 "최근 청대 산디과가 위상을 높이는데는 유학생들도 한몫하고 있다"며 "지난달 중국에서 유학온 리우좡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3점의 작품이 1차 통과됐고 지난해 왕지져(중국)가 같은대회 최고상을 받아 2년 연속 성과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유학생들의 입상 소식을 접한 청주지역 화교인들이 18일께 학과장실을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학생들이 입상도 하고 장학금도 받는 겹경사를 맞게도대 뿌듯한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 김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