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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6.17 14:58: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조준영씨 농원에서 글라디올러스 품종 평가회를 실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괴산군은 국산 글라디올러스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해 수확시기를 앞당긴 글라디올러스 품종 평가회를 15일 충북 괴산 재배농가에서 개최했다.

글라디올러스는 여름을 대표하는 꽃으로 주로 3월 말 노지에 심어서 7, 8월에 절화를 하나, 이번 평가회에서는 이른 봄 비닐하우스에 심어서 6월 중순에 수확하는 재배 작형을 선보였으며, 이로써 수확 시기를 한 달 이상 앞당겨 농가 소득이 300만원/10a 더 증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화이트앤쿨, 애드립살몬, 핑크프라이드 등 총 7품종이 소개됐으며 특히 '핑크브라이드' 품종은 조생종으로 초세가 강건한 특징과 습해뿐만 아니라 목썩음병에도 강한 특성을 보였다.

국산 품종은 외국품종에 비해 절화 재배시 가장 심각한 문제인 습해에도 강하고 재배력이 우수해 농가에서 재배를 선호하며 꽃대가 구부러지는 수곡현상이 없어 시장에서도 좋은 가격을 받고 있다.

평가회를 실시한 괴산군 문광면 송평리 조준영 농가(53)는 지난해 국산 글라디올러스를 심어 구근 증식 및 비대를 한 후 올해 처음으로 절화재배를 해 우수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괴산군 관계자는 "글라디올러스는 장마철 습해에 약해서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수한 품종개발과 보급을 통해 우리 품종의 국산화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괴산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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