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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6.13 10:07: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매년 6월14일은 자발적으로 혈액을 제공하고 있는 전세계 헌혈자들을 위한 '세계 헌혈자의 날'이다.

우리나라의 헌혈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비슷한 헌혈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혈액공급 등을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이들의 헌혈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혈장유래 의약품에 쓰이는 혈장은 아직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혈용 혈액공급 시급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헌혈인구는 2007년 208여만 명(4.3%)에서 2008년 230여만 명(4.8%), 2009년 250여만 명(5.3%), 2010년 260여만 명(5.5%)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국의 헌혈율과 비교해 봐도 한국 5.5%, 일본 4.2%, 호주 6.1%, 독일 6.7%, 미국 5.1%, 프랑스 4.1%, 영국 3.6% 등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수혈용 혈액(전혈헌혈과 혈소판성분헌혈)은 유효기간이 짧고 각 국가간 질병의 전파 등 혈액안전성을 위해 수입이 금지돼 있다. 수입이 금지된 만큼 안정적인 수혈용 혈액공급을 위해서는 헌혈자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수혈용 혈액의 적정 보유량은 5일~7일분이다. 그러나 헌혈자가 급감하고 수혈용 혈액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적정보유량에 미치지 못하는 2~3일분을 유지하게 된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자가 감소해 수혈용 혈액이 부족해지는 시기에는 전혈헌혈이나 혈소판성분헌혈을, 헌혈자가 많아 수혈용 혈액이 충분할 때는 혈장성분헌혈의 참여 유도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적절하게 혈액 보유량을 유지해야 불필요한 혈액의 폐기를 막고 혈액수입을 줄여 혈장자급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혈장성분헌혈은 수입 의존…헌혈자 300만명 유지해야

혈장성분헌혈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혈장은 환자에게 꼭 필요한 의약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혈장의 경우 수혈용 혈액과 달리 1985년에 바이러스 불활화 과정 등 분획공정 중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가 도입되면서 국가간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혈장은 적혈구나 혈소판과 달리 냉동상태에서 최대 2년간 사용할 수 있다.

혈장수입액은 2007년 370억원에서 2008년 77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2010년에는 560억원, 지난해에는 470억원을 기록했다.

헌혈자 한 명이 1회 혈장성분헌혈시 헌혈하는 혈액량은 약 500㎖로 의약품 제조에 사용되는 혈장까지 자급자족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300만명의 헌혈자가 필요하다.

◇"30대 이상 헌혈자 참여율 높여야"

우리나라는 외국과 비교해 30대 이상 헌혈자 비율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안정적인 혈액 확보를 위해서는 30대 이상 헌혈자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적십자사 헌혈자300만확보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기존 헌혈자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하지만 30대 이상 헌혈자의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며 "국내에는 10대~20대 헌혈 참여자가 80%에 달하고 30대 이상은 2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만해도 30대 이상 헌혈 참여자가 75%이상"이라고 덧붙였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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