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KBO, 신생팀 창단 30일 발표할 듯

신생팀 창단 기업은 투자전문회사

  • 웹출고시간2008.01.30 00:53: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수 차례 매각 실패로 실의에 빠졌던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에 희망의 뿔을 달아줄 새로운 주인이 30일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유니콘스 인수에 나선 모 기업과 정식 조인식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농협, STX, KT 등 현대 인수에 나섰던 기업들이 줄줄이 발을 빼면서 구단 공중분해와 함께 7개 구단 축소 위기를 낳았던 프로야구가 야구인들의 소망대로 8개 구단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지금까지 인수기업은 베일에 쌓여 있다.

외국계 기업이나 대기업도 아니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속에 투자전문회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프로야구는 대기업의 자회사가 마케팅을 비롯한 구단 전반 운영을 맡는 것과 달리 신생팀은 후원 기업이 자금을 대고 대신 팀명을 포함한 유니폼 광고를 하는 방식의 `네이밍 스폰서'를 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개 이상의 복수 기업이 유니폼 상의와 헬멧, 소매 등에 광고를 실어 '움직이는 광고판' 시대가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도 열리는 셈이다.
그러나 연간 200억원에 이르는 구단 운영비를 충당하려면 매년 스폰서를 찾아야 하는 데다 선수단 운영과 프런트 조직에 대폭적인 변화로 프로야구계에 상당한 충격파가 불가피하다.

인수기업을 발표하더라도 최종 이사회를 통과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제8구단' 가입을 추진했던 KT가 가입금 60억원의 헐값 논란 속에 일부 구단 반대로 창단 추진을 백지화한 뒤 구단주들이 KBO에 인수작업 전권을 위임했지만 상당한 변화를 몰고올 새 회원을 받아들일지 장담할 수 없어서다.

KBO가 선택한 유니콘스의 새 주인이 올 시즌 프로리그에 참여해 7개 구단 축소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