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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무형문화재 '중원마수리농요' 재현

충주, 조상들의 들녘 풍년기원 소리

  • 웹출고시간2012.06.06 14:09: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 조상들이 농사를 지을때 풍년을 기원하며 부르던 '농요' 재현행사가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충주장날인 5일 오전11시부터 충의동 소재 충주누리장터에서는 충청북도무형문화재 제5호인 '중원마수리농요'의 재현 발표회가 열렸다.

이종배 충주시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및 시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재현행사에서 중원마수리농요보존회(회장 박홍배) 회원 50명은 중원마수리농요의 모찌기 ,모심기, 아이매기, 이듬매기, 여성노작요를 재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중원마수리농요는 충주지역에서 예로부터 조상들이 농사를 지을 때 풍년을 기원하며 부르던 노래로 일제강점기 말부터 그 자체가 차차 잊혀져 가던 것을 1970년대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 마제마을에서 원형을 재현해 보존돼 왔다.

또한 지난 1972년 제13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탄금대방아타령'으로 출연해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1994년에 충청북도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돼 현재 예능보유자 박재석(남) 씨와 전수자 최종남(여) 씨에 의해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박홍배 중원마수리농요보존회장은 "평소 중원마수리농요의 계승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을 모시고 재현행사를 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중원마수리농요의 보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식전공연으로 충주시립택견단의 '택견' 시연이 펼쳐졌으며, 초청공연으로 서울 무형문화재 제22호 '마들농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0호 '결성농요', 예천 중요무형문화재 제84-2호 '통명농요' 공연도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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