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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세종시' 연기군,지난해 땅값 평균 11% 상승

충남 16개 시·군 중 최고…"7월 시 되면 또 오를 것

  • 웹출고시간2012.05.30 17:14: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와 과학벨트가 건설되고 있는 연기군이 지난해 충남도내 16개 시군 중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내년 11월 준공될 정부세종청사 1단계 2구역(연기군 남면) 모습.

ⓒ 최준호기자
오는 7월 군 전 지역이 세종시로 편입되는 연기군 땅값이 지난해 1년간 충남도내 16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군은 전국 251개 시·군 중에서도 상승률이 가장 높은 10곳에 포함됐다.

연기군이 31일자로 공시한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군내 땅값은 평균 10.8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률은 전국 평균(4.47%)은 물론 충남 평균(5.80%)보다도 크게 높았다. 연기군 관계자는 "세종시 개발과 과학벨트 기능지구 개발 계획이 땅값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군내에서도 신도시 건설 예정지역인 남면과 금남면의 상승률이 편입지역보다 크게 높았다. 이날 군이 밝힌 8개 읍·면 별 상승률은 △금남 19.5% △남 17.7% △동 9.1% △서 6.1% △소정 4.4% △전동 4.0% △조치원·전의 각 2.7%였다.

한편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연기군은 올 들어 3,4월 두달 연속으로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상승률이 3월 0.49%에서 4월엔 0.51%로 높아졌다.

김모 씨(51·부동산중개업·연기군 조치원읍)는 "최근 세종시 편입지역 중 위치가 좋은 곳의 땅이나 건물을 구입하려는 외지인이 많이 찾아오고 있으나 매물이 거의 안 나와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가 드물다"며 "연기군이 7월 세종시로 승격되면 부동산 값이 오를 것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부동산 주인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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