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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28일 미국 경기후퇴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미국 증시의 하락으로 또다시 급락했다.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의 추가 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고 금융부실 등 경제전망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불안한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541.25포인트(3.97%) 급락한 13,087.91으로 마감했다. 미 금리인하로 주가가 반등되기 시작한지 나흘만에 또다시 하락한 셈이다.

도쿄 증시는 미국 주가의 하락 외에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또다시 상승세를 보인데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자 낙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증시도 이날 다시 대폭락하면서 증시 침체의 골을 깊게 했다.

개장부터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4,419.29로 지난 주말보다 무려 342.39포인트(7.19%) 빠지면서 지수가 4,500 아래로 밀렸고 선전성분지수는 16,177.83으로 6.45% 하락했다.

홍콩 증시도 연일 등락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주 내내 큰폭의 등락을 거듭했던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이날 1,068.76포인트(4.25%) 밀린 24,053.61을 기록했다.

H주 지수 역시 696.26 포인트(4.97%) 떨어진 13,319.49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고속 경제성장에 기대있던 아시아권 증시는 중국 증시마저 연일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미국과의 동조화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HSBC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지 렁(梁兆基)은 "전 세계 경제의 일체화로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가 각국 금융시장에 연쇄반응을 일으켰다"면서도 "저금리 환경은 내수소비 촉진에는 도움이 되면서 미국 경기후퇴로 인한 충격을 상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LCD,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지난 주말보다 253.80포인트(3.28%) 빠진 7,485.79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 태국, 인도 증시 역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아시아 증시에 조정장이 이어지겠지만 서브프라임 영향이 점차 둔화되면서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다시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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