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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5.29 14:11: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혼을 팔기에 좋은 날

곽세라 (지은이) | 쌤앤파커스, 396쪽, 1만2천원

△영혼을 팔기에 좋은 날

Daum 문학에 연재, 3주 연속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화제작.

곽세라의 첫 번째 소설집으로, 2편의 중편소설 '영혼을 팔기에 좋은 날'과 '천사의 가루'가 수록되었다. 신기루 같은 주인공들이 펼치는 기억과 그리움, 사랑과 집착, 욕망과 두려움에 관한 이야기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세련된 구성과 감각적인 언어들이 기억과 환상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판타지적 요소를 차용하고 있지만, 곽세라 작가만의 독특한 사유는 삶의 본질을 부드럽게 꿰뚫고, 심오한 생生의 물음들에 관한 품격 있는 관조를 보여준다. 변덕스럽고 불친절하지만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생의 여러 모습이 다채로운 주인공들을 통해 마술처럼 펼쳐진다.

태연한 인생

은희경 (지은이) | 창비(창작과비평사), 252쪽, 1만2천원

△태연한 인생

은희경의 장편소설.

완강한 통속과 패턴의 세계 속에서, 우리는 모두 고독과 환멸을 견디며 살아간다.

저마다의 외로움과 오해 속에서 흘러가고 얽히는 관계들, 그것을 때로는 서늘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포착하는 섬세한 필치.

우리 내면의 나약함과 비루함을 해부하는 날카로운 시선, 그리고 그것을 따뜻하게 감싸안는 애틋함.

작가 은희경이 펼치는 사랑과 상실과 고독에 대한 빛나는 문장들. "사랑하는 자는 없고 사랑만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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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취임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 말씀해 달라 2016년 국회 저출산고령사화특귀 위원장을 하면서 출산율 제고와 고령화 정책에 집중했다. 지난 6년간 대한민국 인구구조는 역피라미드로 갈 수밖에 없는 흐름이다.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인구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인구미래전략이 필요하다. 취임 후 위원회가 해온 일을 살펴보고 관계부처, 관련 전문가, 지자체, 종교계, 경제단체 등 각계각층과 의견을 나눴는데 아직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 위원회가 정책을 사전에 제안하고 부처 간 조정 역할을 강화해 인구정책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위원회의 인구미래전략 비전과 방향은 현재 극심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위원회는 피할 수 없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미래 100년 준비'를 시작한다. 인구구조에 영향을 받는 산업, 교육, 국방, 지역 등 전 분야의 준비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탄탄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 인구구조 변화를 완화하기 위해 출산율 제고는 반드시 필요하다. 새해에는 '2023년 응애! 응애! 응애!' 구호를 펼친다. 젊은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