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22일 중소기업 보증료 할인 및 보증비율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북일보] "커피 드라이브스루에 이어 북 드라이브스루라니…" 창문을 열고 손을 뻗으니 책 한 권이 손안에 들어왔다. 이곳은 실내 도서관도 아니고 서점도 아니었다. 이제 책을 빌리는 것도 커피 사듯 차 안에서 할 수 있게 됐다. 전국 최초 차량번호를 인식해 차 안에서 도서를 대여·반납할 수 있는'북 드라이브스루 율봉스마트도서관'이 16일 개관했다. 율봉근린공원에 설치된 '북 드라이브스루 율봉스마트도서관'은 이용자의 차량번호를 인식해 차량에 탑승한 채로 도서 대출·반납뿐만 아니라 상호대차, 타관 도서 반납 등 다양한 도서서비스가 365일 24시간 무인 운영되는 도서관이다. 청주시 시립도서관은 지난 2021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U-도서관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돼 받은 국비 1억 원에 시비 1억5천만 원을 더해'북 드라이브 스루'시스템을 갖춘 율봉 스마트 도서관을 만들었다. 북 드라이브 스루 율봉스마트 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은 늦은 시간 퇴근길에서도 차 안에서 간편하게 도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거주지에 인근 공공도서관이 없는 시민들도 이곳을 찾으면 누구나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자유롭게 비대면 도서대여서비스를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올해 도내 대형유통업계는 새해 첫 명절인 설을 앞두고 '경기한파'를 실감 중이다. 매년 명절을 앞두고 가족, 친척, 지인, 회사 직원들의 선물예약과 구매로 충북도내 대형유통업체들은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왔다. 예년에 비해 빠른 설이 다가오면서 과일과 정육 상품은 출하 시기를 맞추기 어려워진데다, 위축된 경기 상황으로 선물 구매를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서다. 이른 설 명절에 경기 한파까지 찾아 오면서 설 명절 선물 구매에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일 도내 대형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지난해에 비해 설 선물 구매 매출이 4~7%가량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 일반 시민들이 구매하는 개인 구매 외에 기업의 대량 구매도 줄어들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직원이나 거래처에게 선물을 발송하기 위해 명절 선물세트 구매를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올해는 기업들의 경기도 위축되면서 대량·단체구매 수량이 급감했다고 한다. 특히 지난 14~15일은 설을 앞둔 마지막 주말이었음에도, 비가 오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발걸음을 줄어들게 했다. 어려워진 경기는 명절 선물세트 종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과일과 육류가 설 선물세
[충북일보] 정치란 모름지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갈등이 심화될수록 정치의 기능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생각은 고여 있을 수 없고 행동 또한 멈춰있을 수 없다. 새해를 맞아 국민의힘 정우택(69·청주 상당)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만났다. 그는 부친인 정운갑 전 농림부 장관(1913~1985년)의 뒤를 이어 정치에 입문한 뒤 장관, 충북지사, 국회의원 등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3월 9일 치러진 재선거로 부친과 함께 '5선' 타이틀까지 거머쥔 뒤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목으로 성장했다. 정 부의장을 만나 새해 각오와 정치·충북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새해 각오를 밝혀 달라.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토끼는 예부터 만물의 성장과 번창을 의미한다.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가 크게 번창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중고로 인한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