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1.28 01:04: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넣는 것이 목표입니다."

잉글랜드 진출 후 모처럼 두 번째 골 맛을 본 이동국(29.미들브즈러)은 그 동안 득점이 없어 마음 고생이 있었지만 이번 골로 좀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스필드 필드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리그2(4부) 하위팀 맨스필드 타운FC와 FA컵 4라운드(32강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7분 결승골을 뽑아 팀에 2-0 승리를 안겼다.

잉글랜드 프로 무대에 선 뒤 리그컵대회와 FA컵에서는 골을 터트렸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아직까지 침묵하고 있는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제 목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을 올리는 것"이라며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이번 시즌으로 끝나는 계약과 관련해서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다음은 이동국과 일문일답.

--오랜 만에 골을 넣었는데.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최근 들어 주위에서 안 좋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그랬는데 이번 골로 인해 좀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득점 상황은.

▲문전에서 골이 흐르는 순간 노마크였고 골대가 크게 보였다. 골 넣는데 쉬웠고 운도 좋았던 것 같다.

--오늘 득점을 예감했나.

▲다음주 화요일(한국시간 30일) 리그 경기가 있다. 오늘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 같아 준비를 많이 했다.

--헤딩으로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게 놓쳤다.

▲상대 수비수에 가려서 순간적으로 공을 확인하지 못했다. 우연히 머리에 맞기는 했는데 상황이 좋지 않았다.

--오늘 골에 대한 동료나 감독의 반응은.

▲선수들이 같이 기뻐해 줬고 우리 팀 스트라이커들의 득점이 필요했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감독님도 많이 기뻐하신 것 같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것 같은가.

▲전반전에 원톱이어서 힘든 경기였고 오랜 만에 나와 경기감각 면에서도 어려웠지만 시간이 가면서 좋아진 것 같다.

--리그에서는 아직 골이 없다. 오늘 경기가 리그와 비교해서 어떤가.

▲상대 팀도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오늘 경기에서만큼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앞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넣는 것이 목표다.

--오늘 골이 자신감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주전 스트라이커들이 부상에서 많이 돌아왔고 경쟁을 해야 하는 그런 입장이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항상 준비한다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그 동안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서운하지는 않았나.

▲스트라이커로서 보여 준 것이 없었으므로 팬들의 반응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영국 축구가 골을 넣으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반응이 바뀌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자꾸 보여 준다면 그런 것은 없어질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는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것 같은가.

▲스트라이커로서 골을 넣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오늘 득점은 좋은 발판이 될 것이다.

--올 여름 계약이 끝나는데.

▲아직은 결정난 것은 없지만 시간이 남아 있고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각오를 전한다면.

▲남은 기간 동안 주위에서 어떤 말들이 있건 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양원호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양원호(60) 충북지방변호사회 신임 회장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양 신임 회장은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을 올해 주요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이전 집행부부터 청주가정법원 유치 활동을 시행해 왔는데 잘 안됐었다"며 "가정법원이 설치가 되지 않은 곳이 전북과 충북, 강원 그리고 제주 등이 있는데 특히 전북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공동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정법원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가정법원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충북도와 지방의회, 시민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이 힘을 합해 총력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매년 충북지방변호사회에서 실시하는 '법관 평가 하위법관 공개' 질문에 대해선 양 신임 회장은 "법관 평가의 목적은 재판이 더욱 공정하게 진행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지 어느 법관을 모욕하거나 비판하기 위해 법관 평가를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법관에 대한 평가 자료는 대법원과 각 지방법원 법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당분간 하위법관을 평가받은 법관들을 공개하진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