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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인구유입·집값 상승 '심상치 않다'

3.3㎡당 480만 원 전년 대비 14.5% 올라
충북 1만·충남 1만3420명 인구유입 효과

  • 웹출고시간2012.05.16 19:58: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청권 인구 유입에 따른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충북·충남도 등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경우 지난 2010년 4천여 명과 지난해 6천여 명 등 2년동안 1만 명 가량의 인구가 유입됐다. 충남지역도 지난해 1만3천420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등 인구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충북과 충남지역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기업체 이전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충북은 서울·수도권을 1시간 대로 연결해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있고,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 서울~충주~문경 간 중부내륙선 철도, 충청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동서남북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게 된다.

기업체 부지 가격도 저렴하다.

충주 기업도시의 경우 산업시설 용지를 기준으로 3.3㎡당 40만원 대로 수도권과 비교하면 반값에도 미치지 않는다.

충주시는 지난해 69개의 기업체를 유치했고, 올 들어서도 14개 기업체를 유치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공장은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포스코그룹 데이터센터는 6월 준공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착공한 미원스페셜티케미칼도 연내 완공 예정이다.

충북 전체적으로 국가산업단지는 2개, 일반산업단지 51개, 농공단지 43개, 도시 첨단 1개 등으로 98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58개 산업단지에 7천34개 기업(대기업 60개·중소기업 6천974개)이 입주했고, 추가로 40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처럼 기업체 유치와 인구유입이 호조를 보이면서 충주시와 천안시 등 충청권 주요 도시 집값이 1년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 조사 결과, 이달 현재 충북지역 아파트 3.3㎡당 가격은 48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19만 원보다 14.5%인 61만 원 올랐다.

충남은 같은 기간 464만 원에서 497만 원으로 7.1%인 33만 원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값은 3.3㎡당 933만 원에서 920만 원으로 13만 원 하락하고, 서울도 1천754만 원에서 1천687만 원으로 3.8%인 67만 원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충청 지역이 고속철도(KTX)와 고속도로 공사로 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대규모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집값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혁신도시를 비롯해 기업도시, 세종시 개발로 기업이 이전하면서 충청권 인구 이동이 컸다"면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교육개발원 등 11개 기관이 이전하는 충북혁신도시 사업도 진행중인 만큼 충청지역은 집값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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