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속담골 받아쓰기 대회

속담골 받아쓰기 대회

김하늬 (지은이) | 주미 (그림) | 뜨인돌어린이, 144쪽, 1만원

속담골을 배경으로 개구쟁이 삼총사 태백이, 홍익이, 은지와 개성 만점 할머니들이 펼치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말 규칙을 자연스레 알아갈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속담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우리말을 배워 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리면서 그 안에 맞춤법, 띄어쓰기, 표준어 등 국어 전반의 지식을 녹여 놓았다.

전편들에서 이미 어휘 실력을 공인받은 바 있는 세 명의 주인공 속담왕 태백이와 사자성어의 달인 홍익이, 순우리말 여왕 은지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선생님이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다양한 사건들이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한다.

무엇보다 재밌는 창작동화 속에 핵심적인 문법 지식을 적절히 버무렸다. 헷갈리는 우리말 어휘와 올바른 쓰임새, 띄어쓰기 법칙, 순화해서 써야 할 우리말 등이 한편의 이야기 속에 자연스레 배어 있다.

△선생님과 함께 일기 쓰기

선생님과 함께 일기 쓰기

문현식 (지은이) | 홍윤표 (그림) | 철수와영희, 224쪽, 1만2천원

같은 날, 같은 사건을 두고 쓴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 일기 71편, 선생님 일기 56편을 한 권에 담았다.

어린이가 쓴 일기 옆에 선생님이 쓴 일기가 함께 실려 있다. 어린이와 선생님의 일기를 읽다보면 날마다 비슷비슷할 것 같은 학교생활이 새롭고 특별한 날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정직하고 솔직하게 쓴 자신의 일기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아이들의 일기에 대해서 평가하거나 글쓰기 지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창'으로 바라본다.

이렇게 쓴 일기들이 한 해 동안 쌓여 가면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일기 쓰기를 재미있게 느끼게 될 것이다.

△박수근의 바보 온달

박수근의 바보 온달

박인숙 (글) | 박수근 (그림) | 사계절출판사, 44쪽, 1만2천800원

화가 박수근의 47주기를 기념하며 펴낸 그림책이다.

글과 그림이 풍부한 고구려 이야기 3편, '평강 공주와 바보 온달', '아버지를 찾는 유리 소년',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 이야기가 실려 있다.

화가 박수근의 큰딸인 박인숙이 구수하게 풀어 쓴 문장을 읽다 보면 마치 할아버지가 된 박수근이 옆에 앉아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책에 담긴 박수근의 그림은 힘을 빼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장면들을 눈에 보일 듯 그려 준 것이다.

이 책은 세대를 물려 읽기에 손색이 없지만 무엇보다도 진정으로 아이들을 아끼는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