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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1.24 20:46: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2001년 별세한 운보 김기창 화백의 7주기 추모식이 23일 청원군 형동리 선생의 묘(운보의집 뒷산) 앞에서 진행됐다.

연이어 내린 눈으로 날씨도 쌀쌀했지만 올해는 선생의 묘를 찾는 이도 적어 썰렁한 모습을 연출했다. 운보 선생의 제자인 문은희(홍익대 미술대학 여성 졸업자 1호) 화백을 비롯해 정명희 운보문화재단 이사, 장남수 충북예총 회장, 양성주 운보와 사람들 사장, 취재진 등 모두 합쳐야 10여명에 불과했다.

지난해까지 운보 선생이 생전에 애착을 가졌던 서울농아복지회, 한국청각장애자협회, 운보 공방 등 50여명 정도가 꾸준히 찾아왔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숫자다.

이날 참석한 운보의 집 정상화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운보의 집과 관련해 어수선한 상황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 올해 추모식을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사람 모두는 운보의집이 지난 2005년부터 2년이 넘게 파행 운영되고 있지만 좀처럼 정상화 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최근 청주지방법원이 백모 이사장의 직무집행정지결정과 김동연 청주예총 회장을 재단임시이사대행으로 결정하면서 정상화가 이뤄지는가 싶더니 지난 16일 김 회장이 돌연 사임서를 제출하면서 운보문화재단 정상화에 차질이 불가피해 졌다.

더구나 지난 2006년 주차장과 운보공방, 갤러리 등을 낙찰받은 한모 씨 측도 “계속해서 이렇다 할 결과도 없이 시간만 낭비할 것 이라면 소유 땅 모두를 폐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루속히 운보문화재단과 한모 씨, 재단이사 측이 타협점을 찾아 파행운영의 실마리를 풀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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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