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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공급 중간 결산해 보니…

2010년말 이후 2014년까지 총 4만여채 분양
"권력·교육 갖춰 분당 수준 오를 것" 전문가들

  • 웹출고시간2012.05.08 19:14: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에선 처음으로 지난해말 입주가 시작된 첫마을 1단계 아파트.

ⓒ 최준호 기자
올해 전국 부동산 시장의 최고 브랜드는 '세종'이다. 그래서 요즘 세종시와 인근 지역 아파트,중개업소 등에서는 '세종'이란 수식어가 들어가는 상호가 넘쳐나고 있다.

세종시 아파트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정부기관 공무원 등에게 우선 70%를 특별 배정한다. 나머지 15%는 '다자녀 가구' 등 또 다른 집단에 특별 분양된다. 따라서 일반인은 나머지 15%를 갖고 나눠먹기를 하다 보니 '그림의 떡'인 경우가 다반사였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일반인도 세종시 아파트에 당첨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특별공급 대상 공무원의 50% 이상이 이미 분양을 받은 데다 공급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세종시 권역 별 개발계획도.

◇분양 실적=세종시 첫 아파트는 LH가 지은 첫마을아파트 1단계(1천582채)로,2010년 10월말 분양됐다. 오는 6월 입주가 시작될 2단계 분양(3천576채)을 포함,첫마을아파트는 총 6천520채로 세종시 아파트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해 1년간 세종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총 1만1천677채였다. 올해 들어서는 4월말까지 총 8천623채가 분양됐다. 따라서 비율로 따지면 올해가 지난해보다 훨씬 많다. 이달 8일 기준으로 세종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총 2만300채(임대 2천327채 포함)로,4인 가족 기준 8만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다.

◇분양 계획=8일 기준으로 2013년말까지 분양(임대아파트 포함)이 확정된 아파트는 총 2만451채로 지금까지 분양된 물량과 비슷하다.

하지만 LH가 용지를 계속 공급 중이어서,분양 물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도 추가 공급된다. 지난 3월 세종시에서 처음 오피스텔을 분양한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시티'가 최고 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DS네트웍스는 1-5생활권 C20-3블록에서 이달 중 824실을 분양한다.

따라서 세종시에는 2011년말부터 3년 사이에 아파트 건설로 인한 순유입 인구만 16만여명(4만여채)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시 전망=세종시에서는 앞으로 아파트 공급이 쏟아진다. 그렇다면 아파트 값은 어떻게 될까. "대부분의 지역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타면서 수도권의 분당 수준까지는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가 이의를 달지 않는다.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대 요인은 '권력'과 '교육'이다. 이는 서울 강남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세종시는 권력의 측면에서 보면 총리실을 비롯한 대다수 정부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지역구 국회의원도 거물급인 이해찬(민주통합당)이다. 교육 측면에서 보면 우선 세종시에 들어설 모든 학교는 첨단 장비를 갖춘 '스마트스쿨이다. 게다가 외국어고교가 내년에,과학고교가 2014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현재 세종시 아파트의 3.3㎡(평) 당 평균 분양가는 750만원선이다. 부산 해운대(800만원)와 비슷하나 △강남구(3천200만원) △분당(1천670만원) △판교(2천800만원)보다는 훨씬 싸다. (세종시 아파트 분양 관련 정보는 행복도시건설청 홈페이지의 '분양정보' 참조.)

연기(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경기도 일산호수공원보다 1.1배 더 넓은 세종시 중앙호수공원 조감도.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 행복도시건설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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