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경남제약 노조 순회 기자회견 가져

직장폐쇄 철회와 노조 업무복귀 요구

  • 웹출고시간2008.01.24 16:22: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금속노조에 소속된 경남제약지회 조합원 30여명이 24일 제천시청에서 직장폐쇄와 관련, 집회를 가졌다.

경남제약지회(지회장 박혜영) 조합원 30여명이 24일 제천시청에서 "HS바이오팜은 경남제약의 직장폐쇄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노조와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라"며 경남제약 경영진을 겨냥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금속노조 소속의 이들은 이날 "경남제약의 새로운 경영진이 노조의 업무복귀 요구와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금속노조는 물론 지역 노동계 전체가 참여하는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비타민 제품 레모나를 생산하던 경남제약에 대한 직장폐쇄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며 "건실한 기업체의 무분별한 매각이 반복되면서 노동자가 생존을 위협받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조합원들이 내린 업무복귀 결정은 "노사간 쟁점현안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고 경남제약의 운영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경영진의 전폭적인 수용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HS바이오팜이 지난해 경남제약을 인수한 뒤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등을 위해 직장을 폐쇄했으며" "철조망으로 공장 전체를 둘러싸고 조합원들의 출입을 막으려고 용역 경비들을 동원했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23일 온양 시청에서도 같은 성명문을 발표하고 "여성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길거리로 내몰아 경찰의 수배까지 받게 만든 HS바이오팜에 대한 조사 없이 노동자들의 불가피한 방어에 대해 유래 없는 탄압만 되풀이 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7월 당시 인수 기업이던 녹십자로부터 HS바이오팜에 매각된 상태이며 현재 노조원 63명을 포함 2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기에 HS바이오팜은 지난해 제천 바이오밸리에 입주계약을 맺고 공장이전을 앞두고 있는 실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