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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5.04 19:15: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임박하면서 시중 대부분의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여부를 묻는 전화에 진땀을 빼고 있다.

빠르면 6일 경영상태가 부실한 저축은행의 추가 퇴출이 결정된 것이라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객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4일 우량 저축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는 S 저축은행 관계자는 "'주말에 영업정지 되는 저축은행이 맞느냐' 는 전화는 물론 고객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아니라고 설명은 하지만 설득이 쉽지 않다" 면서 "저희 저축은행이 정말 건실하다는 것 말고는 어디가 영업정지되는지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답답하다" 고 말했다.

예금 인출도 이어지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S저축은행 여의도 지점에는 20여 명의 고객들이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많았다.

50대 한 여성 고객은 "일요일에 영업정지 되면 오늘 밖에 시간이 없다"며 "이미 다른 저축은행에 있는 돈은 인출했다"고 말했다. 30대 남성 고객은 "어디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무조건 찾는 것이 나을 것 같아 회사에 이야기하고 나왔다" 고 전했다.

지난 두번의 저축은행 영업정지에 따른 학습효과 때문인지 젊은 고객들은 5000만원 이하로 분산예치를 하기도 했다.

40대 공무원 장 모씨는 "이자 포함해서 5000만원까지는 예금자보호를 해준다"며 "4000만원은 남겨두고 돈을 뺄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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