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2.05.06 14:59: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정옥

보건복지국장

안림동으로 자리를 옮겨 북부권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우뚝 선 충주의료원이 5월 2일 첫 진료를 시작했다. 병상은 80개에서 300개로, 진료과는 24개에서 31개로 대폭 확대됐다. 질환별 전문 클리닉 시스템도 도입했다. 대학병원에서나 볼 수 있는 최신식 수술 시스템과 도내 최초로 설치한 3.0테슬라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전산화단층촬영기(MDCT), 심혈관조형촬영기(ANGIO) 등 150여 종의 최첨단 의료장비를 확충했다. 최근 2년간 120억원을 집중 투자한 결과이다.

충주의료원 이전 신축은 지난 10여 년 동안 시민과 민간단체, 시의회 등의 열망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충북도에서는 타당성 용역을 거쳐 564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신축했다. 앞으로 20년간 1천154억원을 상환하는 도내에서는 SOC를 제외하면 단일사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친서민 명품 충주의료원을 위한 과제

이번에 안림동으로 이전한 충주의료원이 친서민 공공의료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환자를 가족처럼 대하는 무한 감동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가정방문 간호 서비스 등과 함께 흑자를 내는 명품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경주해 나가야 한다.

내년에는 3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4시간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돌볼 수 있도록 의료진 숙소를 신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점차 증가하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 관리를 위하여 100억원을 투자해 요양 재활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 시설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환자와 가족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하여 이미 조성한 옥상정원, 야외공연장과 함께 갤러리 공간을 마련하는 등 문화가 흐르는 멋진 충주의료원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도비 투입이 불가피한 실정에서 충주의료원 옛 부지 매각 및 국비 확보 등 재원 마련을 위하여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다. 지역사회와 충주시, 충북도가 함께 하는 민관 거버넌스 구축으로 성숙한 지방자치, 당당한 지방시대를 열어 가는 수범사례를 만들어 내기를 희망한다.

충주는 최근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의 여건 속에 전국 최고의 기업도시 조성, 제2산업단지 조성, 중원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은 물론 세계적 조정의 메카 탄금호 조성,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추진 등 지역발전의 기운이 융성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충청북도 도내 전체에 널리 퍼져 사람과 물자와 돈이 몰려드는 생창양휘(生昌陽輝)의 바람이 넘쳐나기를 기대한다.

지방재정 건정성 악화와 국비 확보 전쟁

목하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정건전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채무잔액지수 '빨간불', 0~2세 무상보육 보이콧, 재정난으로 인한 인천시 공무원 수당 삭감 등 연일 신문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충북도의 경우도 채무액이 2011년말 기준으로 4천886억원에 달해 2006년 1천467억원과 비교할 때 무려 3배 이상 늘어나 도민 1인당 31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 0~2세 무상보육에 따른 추가부담 400여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국비 지원이 없으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충북도는 예산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방채무를 갚아 나가는 동시에 불요불급한 사업 중단, 비예산 사업의 적극 발굴 추진 등과 함께 지역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 이시종 도지사를 필두로 충북도 전 공무원은 서울로, 국회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