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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중소형 아파트·오피스텔이 대세"

통계청 "23년 뒤 3집 중 1곳은 '나홀로 가구'"
평균 가구원 수 2.2명…주택시장 변화 불가피

  • 웹출고시간2012.04.29 19:27: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2035년쯤에는 전용면적 85㎡(25.7평) 이상 중·대형 아파트보다 85㎡ 이하 소형 아파트와 33㎡~66㎡ 정도의 오피스텔이 주거문화의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0~2035년 장래가구 추계'에 따르면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등 문제가 앞으로 가족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나홀로 가구'의 급증을 꼽을 수 있다.

총가구 수는 2010년 1천735만9천 가구에서 오는 2035년 2천226만1천 가구로 1.3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2030년 이후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증가율과는 반대의 상황이 예상되는 것이다.

올해 2.64명으로 추정된 일반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지난 2010년 2.71명, 오는 2020년 2.42명으로 감소하고, 2035년에는 2.17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35년 1~2인 가구가 가장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가구 형태로 굳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는 전체 가구의 68.3%인 520만7천 가구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 2010년 48.1%인 835만5천 가구보다 무려 20%p나 증가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415만3천 가구로 2010년 전체 가구 대비 23.9%에서 2035년 34.4%인 762만8천 가구까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고령화의 그늘도 갈수록 짙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가구는 2010년 308만7천 가구에서, 2035년 902만5천 가구로 2.9배, 75세 이상 가구는 3.8배 늘어나게 된다.

75세 이상 가구 중 1인 가구는 2010년 48만4천 가구(45.1%)에서 2035년 210만5천 가구(51.4%)로 4.3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나홀로 가구' 증가로 평균 가구원 수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주거문화에서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도심지역의 경우 방 3~4개 이상 중대형 아파트 대신 1~2개 정도의 소형 아파트와 1~2인이 거주할 수 있는 소형 오피스텔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 공동화 현상 등의 영향으로 인기가 없어진 단독주택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고층 아파트보다 소형 단독주택과 텃밭이 병행된 중소규모 주택 건축이 활발해질 수 있는 것이다.

도내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존의 4인 가족 중심의 대량 주택공급 방식이 1~2인 가구 중심의 다품종 소량방식으로 급격히 전환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자치단체들도 도시계획을 수립하면서 기존 흐름에서 탈피해 다각화된 관점을 적용할 필요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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