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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뇌질환 신약개발 기지로 육성해야"

김광중 바이오밸리추진단장 "국립노화연구원 유치 위해"

  • 웹출고시간2012.04.24 19:26: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립노화연구원의 유치를 위해 충북 오송을 뇌질환 신약개발의 기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광중 충북도 바이오밸리추진단장은 24일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키슨씨 병 및 뇌종양 등에 대한 영장류 질환모델 개발을 통한 신약개발 지원확대가 필요하다. 또한 뇌졸중 치료제·신약개발을 위해 영장류 뇌졸중 질환모델 대량 생산 및 신약 유효성 평가체계 구축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는 줄기세포 R&D 지원에 많은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고,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관련 예산도 이미 포함돼 있는 상태"라며 "법제화 과정에 놓여 있는 국립노화연구원의 유치를 위해서는 뇌질환 영장류 모델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뇌질환 가운데 뇌졸중은 단일질환 국내 사망률 1위, 미국 2위의 중요 질환이며, 회복이 되더라도 장애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엄청난 사회적 의료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영장류를 이용한 뇌졸중 모델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수술부작용이 발생하고 재현성 있는 모델 생산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영장류 질환 모델 확보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실험동물센터와 임상시험센터 기능을 보완하여 충북을 뇌질환 신약개발의 기지로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1단계(2012~2013년)는 도비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여 영장류 뇌졸중 질환모델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2단계(2014년부터)는 국비 확보를 추진해 뇌졸중 신약스크리닝 및 전임상 중개연구를 지원, 이와 함께 영장류 전임상을 의무화하도록 규정 신설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법적으로 영장류 전임상이 의무화되면 국내 유일의 영장류 전임상시험이 가능한 오송이 뇌질환 신약개발기지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사업 공모 및 접수와 관련, 신청은 도내 소재한 기업, 연구기관, 정부출연기관, 대학 등으로서 주관기관 단독 또는 대학·우수연구기관·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할 수 있다.

지원기간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이내이다. 지원규모는 연간 3억원 이내이고, 참여기업은 총사업비의 20% 이상을 부담하여야 한다.

지원 분야는 뇌질환 전임상 및 줄기세포 연구에 필요한 뇌질환 모델 영장류 생산 및 중개연구를 위한 연구개발사업으로 오송바이오밸리에 우수 바이오기업은 물론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국립노화연구원 등의 국책기관 유치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5월 14일부터 18일까지로 신청서류는 충북 테크노파크에서 접수하게 된다. 신청된 과제는 분야별 바이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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