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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아파트 지을 땅이 없다

택지개발 땅, 동남지구 한 곳만 남아
재개발 스톱… 소형아파트도 취소 위기

  • 웹출고시간2012.04.17 20:10: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앞으로 청주지역에서 새 아파트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더 이상 아파트를 지을 땅이 없기 때문이다.

38개 재개발 지구는 올해 초 착공된 탑동을 제외하고 '올스톱' 상태. 현재 건설 및 분양 예정인 아파트가 모두 지어지면 청주지역 아파트 공사는 사실상 끝난다.

아파트 공사는 크게 '기존 시가지 개발'과 '계획 개발'로 나뉜다. 이른바 '재개발'로 불리는 기존 시가지 개발은 단독주택, 공공주택 아무거나 가능하다. 하지만 청주지역 38개 재개발 지구는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탑동1구역만 개발 중이다. 나머지는 언제 착공될지 아무도 모른다.

계획 개발은 (자연·생산)녹지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기존 시가지 개발과 다르다. 종류에는 택지개발사업과 구획정리사업, 도시개발사업 등이 있다.

구획정리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은 토지주들로 구성된 민간 조합이 사업을 추진한다. 한라 비발디 아파트가 지어지는 용정지구가 대표적이다. 방서지구와 비하지구 등은 아직 시행사를 선정하지 못했다.

계획 개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택지 개발이다. 민간 조합이 아닌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한다.

택지 개발은 기존 시가지 개발과 달리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밀도, 조망권, 일조권 등에 따라 단독주택용지, 공동주택용지, 산업용지 등으로 배분된다. 아파트는 공동주택용지에만 지을 수 있다.

현재까지 청주지역에서 완료된 택지 개발은 22곳. 최근엔 성화 1·2지구와 강서지구가 끝났다. 지금은 총 면적 52만3천㎡ 규모의 율량2지구가 개발 중이다. 내년 연말까지 단독주택 623세대, 공동주택 7천55세를 짓게 된다. LH 외에 대원, 선광토건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남은 곳은 운동동, 월오동, 지북동에 걸쳐 있는 동남지구(222만㎡) 1곳뿐이다. 토지 보상이 80%가량 이뤄지다 LH 자금난으로 정지된 상태다. LH는 이곳의 사업면적을 축소할 계획이다.

동남지구를 빼면 대단위 아파트 공사는 더 이상 없다. 각각 2015년과 2016년 준공 예정인 복대동 두산위브지웰시티(113㎡ 1천956세대), 동우 주상복합아파트(85㎡ 724세대, 128㎡ 228세대, 147㎡ 228세대)는 택지 개발이 아닌 기존 시가지 개발이다.

역시 기존 시가지 개발 형태로 사업 승인을 받고 미착공 중인 소형 아파트지구 9곳(총 4천여세대)은 18~19일 운명의 기로에 놓인다. 시는 해당 업체에 최종 착공의사를 물은 뒤 사업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착공 중이거나 분양 예정인 아파트를 제외하곤, 대규모 아파트 착공은 당분간 없다"며 "오는 6월 청주·청원 통합이 결정되면, 땅값이 저렴한 청원지역에 건설사들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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