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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을회

청주보훈지청장

험난했던 역사의 발자취를 거울 삼아, 미래를 대비하는 것도 국가 백년대계를 바로 세우는 지름길 이다.

힘도 준비도 없던 조선은 1905년 강압의 을사늑약을 맺어야 했고, 1910년에는 한일합방으로 36년 동안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다. 독립유공자의 풍찬노숙의 헌신, 희생으로 8·15 광복은 이루었으나 감격도 잠시 한반도, 한민족이 남북으로 분단되고 말았다.

건국의 기틀도 다지지 못한 대한민국을 공산화 하기 위한 도발을 시도하던 북한은 소련의 사주를 받고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을 일으켰다. 6·25전쟁은 민초들의 삶의 터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엄청난 희생과 고통, 슬픔을 강요했던 것이다. 지금도 이웃에 살고 있는 수 많은 상이군경, 전몰군경미망인(유족), 참전용사 등이 증명하고 남음이 있다.

천우신조로 UN 결의와 16개 참전국, 5개 의료지원국의 막대한 지원과 희생으로 풍전등화의 나라를 가까스로 지켜낼 수 있었다. 지울 수 없는 역사에 오점을 남긴 비극들은 국가를 지키고 이길 수 있는 안보태세가 확보되지 못해 초래한 참담한 결과다.

미국은 6·25전쟁 시 연인원 178만9천명이 참전하여 3만6천 940명이 전사하고, 9만2천134명이 부상하는 등 엄청난 피의 대가를 치르며 우리를 구해준 혈맹이다. 우리는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국가안보를 확보할 수 있었다. 방위조약은 우리가 공산주의 세력의 위협과 침략으로부터 벗어나, 한미동맹은 굳건한 안보 하에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세계적인 눈부신 경제성장, 무역 1조달러 돌파 등 기적을 일구고 누리는 오늘의 자유와 평화, 번영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국민 모두의 피와 땀과 눈물이 만든 금자탑인 것이다.

북한은 6·25전쟁 이후 최근에도 제1·2연평해전 도발,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끝도 없는 대남 도발로 우리의 안보를 늘 위협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으니 가증스럽기 그지 없다.

또한 3대 권력세습 이후 북한 정부는 굶주리는 인민들을 살리는 노력 은 외면한 채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발사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광명성 3호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제재를 하면 3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니 가당찮다.

이런 상황에 국가안보와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원 운운하는 것은 심히 위태로운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충분한 협의와 준비, 시기 재조정, 한미동맹을 굳건히 함으로써 북한이 정세를 오판하는 도발의 빌미를 제공해서는 절대 안되겠다.

국가간의 협약인 FTA의 성실한 이행 준수도 동맹국과 외교 안보를 강화하고 국격을 높이는 길일 것이다. 국가 안보는 국가 발전을 뒷받침하는 최고의 원동력이다. 자유와 평화, 번영도 안보를 바탕으로 누릴 수 있다.

과거는 오늘의 거울이고 미래의 이정표이자 교훈이다. 다시는 과거의 불행이 되풀이 되지 않토록 혼연일체된 국민들의 끝없는 헌신, 노력이 요구된다.

튼튼한 국가 안보를 바탕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국론분열과 국력낭비가 없어야 한다. 미래 안보 확보와 방위를 위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는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

국민 화합과 단결속에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과 역할에 君君 臣臣 父父 子子(군군 신신 부부 자자)다운 정성을 다해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나라사랑의 첩경이다. 爲國獻身(위국헌신)은 軍人本分(군인본분) 뿐만 아니라 國民本分(국민본분)인 것이다.

우리는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여 국가수호 능력을 강화하고, 한마음으로 굳게 뭉치는 국민통합의 글로벌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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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