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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4.10 13:24: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무현의 서재

노무현의 서재

이채윤 (지은이) | 푸른영토, 340쪽, 1만3천800원

"좋은 책이 필요합니다. 지난날의 역사를 보면 책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인터넷서점 BOOK365의 CEO를 역임한 이채윤씨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고뇌를 조명한 '노무현의 서재'를 펴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를 이해하고, 노무현에게 해법을 제시해준 책을 통해 그가 꿈꾸었던 "함께 사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에 한 발 다가가고자 한다.

저자는 노무현이 읽었던 책을 읽는 것은 그의 고뇌와 그가 꿈꿨던 미래,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길을 조명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잘나가던 고졸 출신 변호사에서 사무실 하나 없는 거리의 민주투사로, 야합을 거부하는 의로우나 바보스러운 정치인에서 그 바보스러움을 사랑한 사람들의 꿈을 짊어진 대권주자로, 정도를 걸었던 우직한 대통령에서 오리를 이끌고 농사를 짓던 시골 할아버지로 살았던 노무현.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즉 국가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밝히고자 시작된 그의 지적 탐구는 독학이었지만 독서로 통해 이어나갔다. 그리고 이를 정치와 삶에 대입했다.

이 책은 의로운 사람 노무현, 그리고 그의 생각과 삶의 독특하고 진솔한 여정을 보여줄 것이다.
△의료 보험 절대로 들지 마라

의료 보험 절대로 들지 마라

김종명 (지은이) | 이아소, 248쪽, 1만3천원

우리에게는 국민건강보험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다. 그러나 건강보험의 보장률이 약 60%에 불과하다 보니 많은 국민이 의료비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 그 불안을 덜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민간 의료보험에 가입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민간 의료보험은 절대 우리의 건강과 노후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현직 의사인 김종명씨가 민간 의료보험의 문제점을 분석한 연구 결과서 '의료 보험 절대로 들지 마라'를 출간했다.

이 책은 시민단체에서 오랫동안 의료정책을 연구해 온 그가 그동안의 연구 결과물들을 엮은 것이다.

흔히 민간 의료보험의 경우 개인의 위험률에 따라 보험료를 부과하고 있다. 암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이 올라가는데 발생률이 올라가는 만큼 보험료도 올라간다.

암보험이 필요한 연령대는 암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60세 이상이다. 그런데 암보험 가입은 주로 30~40대에 이루어지고 보장은 50대까지다. 갱신을 통해 60대 이후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러자면 엄청난 보험료를 내야 한다.

암발생률 통계를 통해 보험회사가 보여주지 않는 갱신 시 보험료를 추정해보면, 60세에는 매달 18만 원을, 70세에는 30만 원이 넘는 돈을 내야 한다. 보험회사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보험에 들라고 부추기는 이유다.

30~40대에게 1~2만 원은 저렴하게 느껴진다. 보험회사가 저렴한 상품을 내놓아서가 아니라 암발생률이 낮아서 그런 것뿐이다.

문제는 갱신 시마다 보험료가 인상된다는 것. 1만원이던 보험료가 60~70대에는 20~30만원으로 뛴다. 때문에 보험회사는 정작 보험이 필요한 50~60세 이상에게는 암보험을 팔지 않는다.

그러니 젊어서 가입한 암보험이 평생을 보장해준다는 말은 엄밀하게 말해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보험에 드느니 저축하는 것이 낫다', '평생 보장해준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국민건강보험에 1만 원씩 더 내서 건강보험의 보장률을 높이는 것이 의료 불안을 해결하는 유일한 길임을 설명해준다.

아울러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적 의료보험제도가 미국의 현실, FTA 협정이 우리 국민의 건강을 어떻게 위협하는지도 알려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보험회사가 파는 보험 상품의 실체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모두가 병원비 걱정 없이 사는 방법은 국민건강보험제도를 보완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딩아돌하

'딩아돌하 2012 봄호'

시전문계간지 '딩아돌하'가 2012년 봄호가 발간됐다.

홍윤숙씨의 '지난 겨울들은'을 초대시로 하고 장혜용 화가의 '봄'을 초대그림으로 실었다.

우리시 다시 읽기에는 백석의 '석양'을 박순원 시인이 조명했다. 기획특집으로는 박수연, 윤지영, 주영중씨가 한국현대시론으로 시 읽기에 대해 특별기고 했다.

기획연재로 임승빈 시인의 '마음으로 키우는 시읽기 - 쿵쿵 가슴에 도는 물레방아'와 서영숙 한남대 교수의 '우리 민요산책 - 아긋난 사랑의 비극'을 담았다.

신작 소시집으로는 박완호 시인의 '초승달' 등 5편과 박성현 시인의 작품론 '방법적 서정과 그 본질과 깊이', 신작시로 신영순 시인 외 15명의 시를 담았다.

연속기획에서는 윤석위 시인의 충북도계탐사 등, 리뷰코너에는 노지영의 '시 주어없는 시대, 주체를 말하기'와 김태선의 '시집 사랑에 관한 세가지 시집' 등을 다뤘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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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인프라 역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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