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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4.04 21:30: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4·11 총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중부4군 등 충북지역 선거구에서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18대 총선에선 민주당이 충북지역 8개 의석 가운데 6개 의석을 수성했다. 하지만 19대 총선에서는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4일 현재 새누리당 충북도당과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이 자체 분석하는 판세는 다르다.

새누리당은 당선이 확실시 되는 선거구로 충주와 제천·단양을 손꼽는다. 청주 상당과 보은·옥천·영동은 '우세', 증평·진천·괴산·음성과 청원은 '백중' 또는 '백중우세'로 분석한다. 적어도 3석, 많으면 5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이 새누리당의 자체 분석이다.

민주통합당은 청주 흥덕갑, 청주 흥덕을, 청원,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4곳은 당선확실 지역으로 내다본다. 충북정치 1번지인 청주 상당과 보은·옥천·영동에서도 충분히 역전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적어도 4석, 많게는 6석을 석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

결국 이들 양당이 내놓은 분석을 요약하면 '혼전' 그 자체인 셈이다.

민주통합당 소속 국회의원 3명이 아성을 쌓아놓은 청주에선 새누리당의 '지역심판론'과 민주통합당의 '정권심판론'이 격돌하고 있다.

청주 상당구의 경우 선거전 초반만 해도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는 12년 동안 견고히 쌓은 요새를 '수성(守城)'하고, 새누리당이 내세운 정우택 후보는 충북 8개 선거구 전체를 진두지휘하며 '공성(攻城)'하는 구도다. 홍 후보가 정 후보를 맹추격하는 양상이 선거전 초반부터 이어지고 있다.

청주 흥덕갑과 흥덕을에선 야당 후보가 판세를 주도하고 형국이다.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와 민주통합당 변재일 후보, 자유선진당 박현하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청원 선거구도 혼전 판세를 보이고 있다.

청주MBC와 충주MBC가 지난 달 29일 발표한 여론조사(기간 3월27일부터 28일까지, 조사규모 500명, 응답률 17.3%, 신뢰도 95%±1.5%p)에서 변 후보가 37.1%의 지지율을 얻어 이 후보(34.2%)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보다 앞서 청주KBS가 같은 달 28일 발표했던 여론조사에서는 변 후보(41.8%)가 이 후보(26.9%)를 크게 앞질렀다.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가 2009년 보궐선거에 이어 재격돌하고 있는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도 사정은 마찬가지.

경대수 후보는 이 지역에서 민주통합당(민주당)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8년간 변한 게 없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우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정범구 후보는 지난 2년여 동안 중부4군의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 등을 내세우며 이명박 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왔다.

이 선거구는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진천군과 증평군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을 보인다.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보은·옥천·영동 선거구는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선두를 달리는 추세 속에서 민주통합당 이재한 후보와 무소속 심규철 후보가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보은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에 비유되는 충주 선거구. 관록의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와 신예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가 열띤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가 막판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새누리당 송광호 후보와 민주통합당 서재관 후보가 양강구도를 굳건히 하면서 8년 만에 리턴매치를 펼치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과 높은 인지도로 송 후보가 여론조사 등에서 초반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서 후보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양상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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