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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도 대구행 추진

새누리당 대구시 총선 5대 공약 포함
오송단지 5대 메디컬센터로 확정됐지만, 총선·대선 정국에 '흔들'

  • 웹출고시간2012.03.29 19:54: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건복지부(국립보건연구원)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오송첨복단지)내 정부주도 건립시설에 포함시켜 부지까지 마련된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29일 본보가 확인한 4·11총선 여야 정당별 핵심공약에 따르면 새누리당 중앙당 차원의 대구시 5대 제1공약에는 국가 첨단의료 허브 구축이 포함됐다. 이 공약의 구체적 실행방향으로는 줄기세포 재생의학 연구센터와 한국뇌질환센터 등을 유치하는 것으로 돼 있다.

문제는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는 지난 2010년 4월 보건복지부가 배부된 6대 국책기관 '오송시대' 개발을 위한 최종 점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 인체자원중앙은행, 국립노화연구원, 고위험병원체 특수복합시설,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 의과학지식센터 등의 5개 시설의 오송단지 건립계획을 도표로 게재 홍보한 시설이다.

특히, 이 시설 부지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07년 12월 오송단지 내 국가비축토지 매입 신청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매입을 완료했다.

또 올해 정부예산에는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 설계비 5억5천만 원이 확보돼 있는 상태이다.

이런 상태에서 대구는 끊임없이 오송단지로 입지하려고 하는 기관 및 시설에 대한 방해공작을 감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정치권과 보건복지부에 지속적으로 대구 건립을 건의 중에 있다.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대구시장의 청와대 오찬(2011년 4월)에서도 이 같은 건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는 이 시설의 대구 건립을 위해 대경바이오포럼과 줄기세포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건의와 압박으로 새누리당 중앙당 차원의 대구사 5대 공약에 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반면, 충북의 여야 정치권의 무관심은 도를 지나칠 정도이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공약에는 그 어디에도 오송에 입주하기로 돼 있는 기관과 시설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전무한 실정이다.

새누리당은 당차원에서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를 지원해 오송으로 이미 확정된 시설마저 빼앗아 가기 위해 공약에 반영시킨 반면 충북과 관련된 공약은 오송관련 공약이 전무한 실정이다.

이 같은 내용은 민주통합당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충북과 대구의 공약내용이 유사한 포괄적 표현만 쓰고 있다. 국립암센터 분원이나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 등 현안사업이 미반영되는 등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격이다.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 건립에 필요한 설계비(5억5천만 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된 만큼 조만간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첨복단지위원회는 첨복단지별 특성화 방향을 설정했는데, 충북 오송은 바이오 신약, 대구 신서는 합성 신약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르면 줄기세포 재생연구는 '합성'이 아닌 '바이오'분야로 알려졌다.

정부도 이런 결과로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를 오송단지 내 정부시설 부지에 건립하기로 약속했지만, 총선과 대선 정국에 밀려 어떻게 결정될 알 수 없는 지경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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