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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3.29 14:24: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주원

충북도 보건정책과장

안녕하세요. 박일선 충북환경연대 대표님!

충주시 발전과 충북도 균형발전을 위해 박 대표님께서 주신 소중한 의견, 신문지면을 통해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특히 충주시 도심공동화와 전통시장 붕괴를 막고 구도심의 재도약을 위해 충주의료원 부지를 '도립현대미술관'으로 활용하자는 구체적인 의견까지 밝히신 것은 지역을 사랑하고 충주 발전을 염원하는 대표님의 남다른 애향심이 담긴 듯하여 더욱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먼저, 박 대표님이 걱정하시기 전, 진작에 '충주의료원 부지 활용문제'가 지혜롭고 원활하게 마무리 되었으면 좋으련만 현실적인 여건과 상황이 그리 녹록치 못해 뜻하지 않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박 대표님의 의견처럼 충북도에서도 충주의료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주변상권과 구도심 활성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여 그 활용방안을 놓고 많은 고심을 해왔습니다.

우선, 충북도는 시설 및 부지 활용에 있어 지역에서 충주의료원에 버금가는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충주교육지원청, 충주경찰서, 대전지방노동청 충주지청, 충주우체국, 대전지방국세청, 조달청 등에 매입을 협의하여 공공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써 왔습니다. 하지만 여러 방면으로 관련기관과 접촉한 결과, 안타깝게 매입의사를 밝혀온 기관이 없었습니다. 아울러, 충주시에도 공공시설로 활용토록 매입의사를 타진하였으나, 매입의사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물론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충북도가 충주시에 무상양여 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도민의 합의(도의회 승인)가 전제되고 타시·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는 점, 특히, 충북도는 충주시를 비롯한 북부권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원 신청사 이전 신축사업에 소요된 1,154억 원의 막대한 사업비를 연 57억 7천만 원씩 20년 동안 변제해야 하는 입장으로 도 재정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어 부득이 공개 매각을 추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매각 공고기간 중에라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매입의사를 밝혀올 경우 언제라도 매각을 중단하는 조건을 부과하였기에 지금이라도 충주시가 매입의사를 밝히거나 시유지와의 교환을 제시할 경우 매각절차를 밟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편, 충북도의 지역균형발전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최북단 단양에서부터 최남단 영동에 이르기까지 12개 시·군 모두가 고루 잘사는 고루 잘사는 건설을 위해 민선5기 충북도정은 부단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충주시의 경우, 충북의 제2의 도시로서 북부권 발전을 위한 핵심거점지역의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중원문화권 특정지역 사업 추진,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성공개최, 기업도시 건설, 태양광특구 지정, 충주제2산업단지 조성, 북충주IC~가금 국지도 건설, 신니~노은 국지도 건설, 가금~칠금 국지도 건설, 문강~수회 지방도 확포장 공사 등이 바로 그러한 예입니다.

이러한 사업들의 꾸준하고 성실한 추진은 충주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통한 도민화합과 충주 도심 재탄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충북'은 막연하지도 또 멀리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SOC확충과 사업추진 열망, 더불어 더욱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면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태도와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할 때 하나로 뭉쳐지고 이를 통해 '함께하는 충북'은 더욱 빨리 실현될 것임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충북은 이제 세종시 건설과 함께 '국토의 변방'에서 '국토의 중심'으로 비상하고 있습니다. 머잖아 충북도민이라는 사실이 더욱 자랑스럽고,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다만 그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도민 모두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하나로 뭉쳐 함께할 때 꿈은 곧 현실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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