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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장(醬)맛과 옹기의 멋 체험하세요"

4월부터 7개월 간 경복궁 장고 일반 개방

  • 웹출고시간2012.03.26 17:32: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문화재청은 오는 4월 1일부터 10월말까지 경복궁 장고(醬庫)를 개방,궁중의 장과 관련된 다양한 볼 거리와 체험 기회를 국민들에게 제공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장고 개방 행사 모습.

ⓒ 사진=문화재청 제공
서울 경복궁에 있는 장고(醬庫·간장 창고)가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 간 일반에 개방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문화재청은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개방 행사에 참가하면 장(醬)과 관련된 조선시대 궁중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4월 1일 오후 2시 북소리에 맞춰 장고가 열리면 궁중음식 전문가인 한복려 선생의 진행에 따라 간장 담그기가 시연된다. 참가자들이 궁중의 장을 이용,봄나물 요리와 약식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의 자리도 마련된다. 같은 달 15일에는 정길자 선생이 '기록으로 살펴보는 궁중음식'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권기옥 식품명인이 진행하는 어육장(魚肉醬) 담그기 시연행사도 열린다.

5월과 9월에는 정윤석·김일만 선생이 전통옹기 제작 시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0월에는 궁중음식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강연 등이 열린다. 특히 지난해 10월에 담가 경복궁에 보관 중인 어육장을 개봉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행사 참가자들이 규합총서(閨閤叢書)에 기록돼 있는 어육장을 직접 맛 볼 수 있는 기회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 '공지사항'에 게시된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문화유산연구원(02-432-1900)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전/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용어설명

☞어육장(魚肉醬):큰 독에 잘 말려 손질한 고기와 생선을 메주 사이에 켜켜이 넣고 소금물을 부어 밀봉한 후 1년간 발효시킨 장(醬).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궁중 장이다.

☞규합총서(閨閤叢書):1809년(순종 9년) 빙허각(憑虛閣) 이씨(李氏)가 엮은 가정 살림에 관한 내용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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