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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영희씨, 처녀시집 '달의 입술' 출간

서정성 깊은 90여편 수록…시와 연애한 이야기 담아내

  • 웹출고시간2012.03.25 15:33: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 출신으로 서정성 깊은 시를 써온 김영희(여·48) 시인이 처녀시집을 펴냈다.

김 시인은 '달의 입술'이라 이름 지은 이 시집에서 "시는 내게 달집처럼 다가왔고 시와 연애를 하며 산다. 육체와 영혼을 살찌운 시에 대한 사랑이 시인으로 만들었고 내가 연애한 이야기를 시집에 담았다"고 말했다.

시집에는 자전적 시라고 할 수 있는 '동심'을 비롯해 '봄이 오시려나', '씀바귀', '살명서', '사막' 등 아름다운 자연과 애절한 삶과 향수를 표현한 시 90편이 담겼는데, 시는 영혼의 낡음을 벗겨내고 세상의 시름을 이겨내는 힘을 주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인 김송배 시인은 발문을 통해 "현대시는 서정성을 배제하지 못하는데 시인의 인식 속에서 시와 삶과 인생 같은 현실적인 고뇌와 갈등을 잘 표현해 삶의 진정한 향방을 제시해주고 있다"면서 "자연서정을 순백의 언어로 감도 높게 표현한 순수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충주시 주덕읍에서 태어나 충주를 떠난 적이 없는 시인은 15년전 주부독서회 활동을 통해 처음 시를 접했다. 이후 시가 좋아서 시낭송과 동인지 활동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계간 '문학과 육필'2005년 봄·여름호에 자작시 20편이 신인문학상에 당선돼 등단했다.

김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인권옹호위원, 한국육필문인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캐나다 밴쿠버 코리안 뉴스지 문예정원, 충주문인협회원, 중원문학회원, 충주문향회원으로 왕성한 창작활동하고 있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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