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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3.22 17:32: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권영정

(공익법인)저탄소녹색체험학교'곤평늪' 대표

지난달 필자가 '지금, 인구 줄어든 충주 경제(經濟)의 단면' 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본지에 게재한 바 있다. 충주시장께서 이메일로 답변을 주었다. '문제점을 십분 이해하고 향후 충주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에 대해 소통의 본보기로 높게 평가한다. 이 글이 주민은 물론 여타 지자체에도 알려 줌이 좋을 것 같아 여기에 그대로 옮겨본다. 충주시 도약에 시민들의 협력적 참여를 기대한다.

"항상 시정에 관심을 기울이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권영정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월 24일자 충북일보에 실린 권 대표님의 글은 잘 읽었습니다. 충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깊이 고민하고 계시다는 것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해 민선5기 제8대 충주시정이 첫 걸음을 뗀지도 벌써 4개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그동안 시민 섬김 행정을 실천하고 크고 작은 지역현안을 해결하고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권 대표님이 언급하신 우리 충주의 인구와 기업체 수 등의 현주소와 함께 특별히 강조하신 대기업 유치의 중요성에 대하여는 저를 비롯한 시 공무원 모두 절실하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제조업 비율이 15% 대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시에서도 기업 및 투자 유치를 위해 현재 수도권에 전담직원을 상주시키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습니다. 시장 공약사업에도 포함되어 있는 우량기업 10개유치, 투자유치기획단 신설, 행·재정 인센티브 확대 등이 대표적인 추진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기업 당 최고 3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도 개정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충북발전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충북으로 공장이나 본사를 이전한 157개의 기업 중 충주시가 유치, 이전시킨 기업은 46개로서 충북 지자체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에는 롯데칠성음료주류(주)가 2015년까지 조성되는 신산업단지 부지 내에 7천억 원을 투자하는 맥주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충주시와 체결하였고, 3월 8일 국세청으로부터 주류제조업 면허를 받음으로써 본격적인 맥주공장 건설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충주기업도시 분양 마무리, 신산업단지 조기 건설에 따른 우량기업 유치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지정, 중부내륙선철도 및 동서고속도로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충주 경제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시에서는 도시 리모델링의 일환으로「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 재탄생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본 사업은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 등 큰 행사를 앞두고 깨끗하고 정돈된 충주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추진하는 것으로서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권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곽영훈 박사님과 같은 권위 있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기업 유치를 통한 명품도시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주신 권 대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2.3.14. 충주시장 이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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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