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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K-Water충주댐관리단

매년 3월22일은 UN이 세계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관리하고 점차 심각해지는 지구상의 수질오염 방지 및 맑은 물 보존 활동에 세계인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20년 전에 UN총회에서 지정·선포한 '세계 물의 날'이다.

지난해 여름철 서울을 비롯한 경기ㆍ강원 북부지역 등 중부지방에 100여년만의 기록적 집중 폭우로 '물과의 전쟁'을 벌였고, 전국 곳곳에서도 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심하였다는 언론보도를 다시금 기억하면서, 이처럼 매번 되풀이되는 물과 관련된 고통의 악순환이 이제는 그만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글을 읽는 독자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자 한다.

물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 우리에게 이득을 주기도 하고 피해도 주기도 하며 우리의 생활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된지 오래이며, 물이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생명의 근원임을 새삼스럽게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누구라도 알고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물을 존중하며 아껴 쓰는 절약에 대하여는 전혀 무관심하게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주위를 돌아보면 물이 한정되어 아껴야만 하는 귀중한 자원이라 생각하기엔 너무나도 '물을 물 쓰듯'낭비를 하며 살고 있다.

물이 모자람을 넘어 물 없이 생활해야 한다는 것은 아마 상상조차도 할 수 없을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물로 구성되어 있고 물로 인해 그 생명력을 유지한다.

우리 몸만 보더라도 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 1~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끼며, 12% 정도가 없으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처럼 소중한 물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은 물이 풍족하다는 그릇된 생각 때문일 것이다.

우선 물을 아껴야만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에 일년중 내리는 비의 양은 연평균 1,245mm로 세계 연평균 880mm 보다는 조금은 풍부한듯 하다고 하나 인구 밀도로 보면 1인당 연평균 강수량은 세계평균의 13%정도 수준에 불과한 실정으로 만성적인 물 부족국가 범주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지역별, 계절별 강수량의 변화폭이 크면서 연간 강수량의 70% 정도가 6 ~9월에 집중되어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많은 양의 물이 바다로 그냥 흘러 감으로 인해 물의 확보와 관리 등이 무척이나 불리한 여건에 처해 있다.

몇해전 유엔의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한 기관의 보고서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가 당초 예상의 2배에 이르는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어 이로 인한 급속한 기온상승으로 흉년과 물 부족, 질병증가, 홍수로 인한 도시의 범람, 산사태와 해상폭풍 등 지구에 대재앙의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한 충격적인 기사를 본 일이 있다.

이에 대비하여 지금까지 과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어떠한 대책들을 강구 하였나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계속적인 급속한 경제발전과 인구증가로 물 소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심각한 물 부족사태는 분명 더 할 것이며, 이에 따른 국민이 받는 고통과 국가경제손실은 매우 심각해 질것이다.

그러하기에 지금이라도 온 국민의 지혜를 모아 범정부 차원으로 물을 최대한 아낄수 있는 절수유도(節水誘導)와 물 값의 현실화, 지하수 활용 및 중수도 보급과 환경친화적인 신규 댐 건설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보다 현실적인 대응책으로 마련하여 단기적으로 가뭄과 홍수대비에, 장기적으로는 물 문제의 근원적이고 종합적인 물 관리 종합정책을 서둘러 제도화 하여 물과 관련된 재해는 더 이상 자연재해가 아니라 미리 대비 못하는 데에서 오는 인재로 재삼 명심하여 할 것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물을 진정 아껴쓰는 물 절약의 생활태도를 나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물 좋고 산 좋은 금수강산"을 후대에 전해주는 자세를 보여줌이 어떠할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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