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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3.19 09:32: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의 미국 무대 첫 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배상문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하버의 인니스브룩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 마지막 날 연장전 끝에 져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PGA 무대에 뛰어든 배상문은 8번째 출전 만에 우승을 노려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공동 선두 그룹에게 1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배상문은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2번과 3번홀 연속 버디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배상문은 10번홀 버디로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이후에는 피를 말리는 접전이 이어졌다.

파세이브를 유지하던 배상문은 마지막 18번홀 버디 퍼팅 실패로 위기를 맞이했다. 반드시 파 퍼트를 성공시켜야만 연장전에 뛰어들 수 있는 절박한 처지였다.

크게 숨을 고른 배상문은 2m짜리 파퍼팅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자 어퍼컷 세레모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정규 라운드를 모두 마친 뒤 공동 선두는 총 4명.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배상문과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짐 퓨릭, 로버트 개리거스(이상 미국) 등이었다.

18번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전에서 배상문은 약 5m 버디 퍼팅 실패로 다른 세 명의 선수들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도널드는 아이언샷으로 공을 홀컵에 바짝 붙인 뒤 침착하게 버디로 연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자신의 생애 첫 연장전 승리였다.

도널드는 이번 우승으로 로리 매클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마지막 날 9언더파의 불꽃타를 휘두르며 역전 가능성을 부풀렸던 스콧 피어시(미국)는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탱크 최경주(42·SK텔레콤)는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 공동 46위에 그쳤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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