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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1.17 21:18: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매년 사랑의 온도탑을 조기에 넘어서는 좋은 사례를 갖고 있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2달간을 목표로 가동되기 시작한 사랑의 온도탑은 40일만인 지난 9일 목표 모금액인 28억6천만원을 초과한 총 28억7천33만614원이 모금되면서 전국 16개 시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중 첫 번째로 충북지역의 사랑의 온도가 100도에 도달해 또 다시 같은 기록을 세움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걱정하고 배려하는 충북인의 인심을 증명했다.

그런데 유독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100만원 이하의 소액을 기부한 기부자가 인원으로는 전체의 97.6%, 성금액으로는 54.7%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집중모금을 통해 모아진 성금 28억9천975만3천479원 중 기부자 신원이 밝혀진 것은 1만6천606건 26억1천210만1천361원이며 이중 100만원 미만의 성금을 기탁한 경우가 총 1만6천205건 14억2천968만8천960원으로 나타났다.

즉 2.4%인 401명만이 45.3%인 11억8천241만2천401원을 기부한 것이다.

자신도 쓰기 어려운 거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내놓은 기부자의 마음도 본받을 만한 일이다.
그러나 적은 금액이지만 정성과 마음을 담아 기부한 소시민들의 기부가 50%를 넘었다는 것은 ‘작은 정성이 모아지면 큰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말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기자로서 반강제적 방법에 의한 기부는 진정한 의미의 기부가 될 수 없음을 이미 수차례에 걸쳐 밝힌 기자로서 소액이지만 많은 정성이 답지했다는 부분에 대해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단지 고액기부자 중 잊혀지지 않을 만한 사연이 전해지지 않음은 작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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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