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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분양가 '상승곡선'…왜?

수요 증가·마감재 고급화·프리미엄 등 영향

  • 웹출고시간2012.03.13 19:10: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 민간아파트는 업체 간 공급 경쟁이 치열한 데도 갈수록 분양가가 오르고 있다. 사진은 모 업체의 세종시 아파트 건설 현장.

ⓒ 최준호 기자
새해 들어 세종시 민간 아파트 분양 열기가 갈수록 치열해지자 그 동안 외면하던 건설업체들의 신규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공급이 늘면 가격이 낮아진다"는 고전적 시장경제 원리와 달리 분양가는 낮아질 줄 모른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꾸준한 분양가 상승=부동산114가 최근 공개한 '세종시 분양실적'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10월 첫 분양 당시 3.3㎡(평)당 700만원 중반대였다. 예컨대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 는 3.3㎡당 759만원으로,LH의 발주를 받아 시공한 공공아파트인 '첫마을 푸르지오' (705만원)보다 7.7% 높았다. 이어 지난해 11월 분양된 포스코건설 아파트는 800만원을 넘었다.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는 813만원,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는 882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신공영은 올해 '세종시 한신休(휴)플러스리버파크'를 3.3㎡당 753만원에 내놔 분양가 상승 분위기가 다소 진정되는 듯했다 그러나 가장 최근 분양된 극동건설 '웅진 스타클래스 2차' 분양가는 781만원으로 다시 올라갔다. 특히 극동건설은 작년 11월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를 753만원에 분양해 '가장 저렴한 민간아파트'임을 강조했지만 4개월 뒤 2차 분양가는 3.7% 올렸다. 이와 관련,극동건설 관계자는 "세종시 주택고급화 추세에 맞춰 자재 등을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했고 "1차에 벌써 프리미엄(웃돈) 3천만~4천만원이 붙은 점도 다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설 고급화도 영향 =세종시에서 건설업체들이 치열한 분양 경쟁을 벌이는 데도 분양가가 오히려 오르는 것은 1차적으로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마감재 고급화'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1순위로 청약을 마친 '세종 엠코타운'의 경우 가장 작은 59㎡ 주택형에도 4베이(Bay) 구조와 디귿자(ㄷ)형 주방 등 중대형에서 주로 쓰이는 설계를 적용하고 안방 화장대와 욕실 선반 등을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행복합도시건설청은 '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에너지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축자재를 사용토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건축비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연기(세종)/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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