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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3.12 16:55: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류명옥

송범추모사업회 추진위원장

남다른 열정을 갖게 하는 송범 추모사업회는 어쩌면 삶을 견디어 낼 수 있는 자존감 제고와 예술의 향기가 늘 가까이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나의 무용인생의 전환점이 된 듯 그 발자취를 오늘도 혼자 곱씹도록 만든다.

어느 아름다운 일도 감사를 빼면 절름발이가 되듯, 기억하지 않고 고마워하지 않는다면 의미 없이 흘러가는 시간속의 한 사건에 불과할까 싶어 이번 춤강습회를 진행하면서 감사했던 일들을 지면을 빌어 나누고자 한다.

'제 1회 송범 춤 강습회(2.25~26 청소년수련관)'는 한국 춤의 뿌리이자 '한국 무용사' 그 자체 '송범' 대표 작품을 소개함과 동시에 제자 손병우·양성옥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가 참여해 '가사호접', '생령의 신음'을 직접 사사하시는 매우 귀중한 시간이었다.

중앙에 집중된 강습회를 청주에서 실시했음은 물론 작품사사에 큰 의의를 두어 성공적이라 일컬었던 강습회였다. 그러나 우리가 감히 '송범 선생을 그리워 한다'고 내세운 것은 오만이었다.

강사로 오신 두 분의 선생님 역시 더욱 큰 뜻으로 송범 선생을 그리워하고 있었으리라.

송범 춤강습회를 통해 영광 받으심에 고마움을 감추지 않으셨다.

그렇기에 두 교수님들은 춤만을 전수하시지 않으셨으며 자신의 은사였던 송범에 대한 예의와 사랑을 남기고 가셨다.

또한 송범의 춤을 알고자하는 후학들을 위한 배려로 지급되었던 강사비를 후원금으로 온전히 남기고 가셨다.

그들은 송범을 기리는 마음과 춤사랑이 대대손손에 이어지기를 누구보다도 원하고 원할 것이다. 그러기위해 마음과 더불어 현실적 동참을 해주신 것이라 믿는다.

송범 선생을 기리는 두 분의 마음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를 전하고 싶다.

송범 춤추모사업회가 바라는 소망은 참 소박하다.

무용인들만의 추모자리가 아닌 청주출생의 거장을 우러르는 마음으로 지역민들과의 화합의 장으로 발전해 애국동반자로서 발맞추고자 하는 것이 작은 바램이다.

회를 거듭할수록 작은 촛불 송범 추모사업이 헛되지 않는 노력의 결실을 거두고 있다는 것은 충북무용계 뿐 아니라 춤에 관심을 보이는 지역민들에게도 미약하나마 느낄 터이다.

이러한 소통이 계속 이어져 아름다운 문화의 고장이자 예술을 사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기를 꿈꿔본다.

따라서 기업의 복지실천의 강조와 문화예술계와의 협력체계 구축의 기반 조성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시·도의 사회공헌 참여에 따른 후원과 지원정책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싶다.

이는 분명 후에 지역사회와 기업, 그리고 문화예술계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줄 것으로 사료된다.

이를 위해 송범 추모사업회는 예술로 직접 소통하고 화합하는 사회공헌의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갈 것을 다시 한 번 결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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