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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3.05 14:25: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단양의 동굴 사진전 전시 광경

단양지역 동굴의 진면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동굴 사진전이 열린다.

단양군은 (사)한국동굴연구소의 협조를 얻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단양지역 동굴 사진자료 120점을 연중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들은 2006년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가 발주한 충청북도 천연동굴 일제조사 용역사업 때 촬영된 것으로 고수동굴, 온달동굴, 노동동굴, 천동동굴 등 지정 동굴뿐만 아니라 비지정 천연동굴의 내부 모습을 담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군 문화재담당은 "관내 분포하고 있는 공개 및 비공개 천연동굴의 내부 생성물과 생물 등 동굴일제조사 사진자료를 지질학적인 설명 자료와 함께 전시해 동굴의 아름다움과 생성배경을 교육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시의도를 밝혔다.

전시된 사진을 통해 동굴탐험활동을 비롯한 종유석, 석순, 석주, 동굴산호, 동굴진주, 석화, 곡석 등 동굴생성물과 꼼등이, 등줄굴노래기, 꼬리치레도룡뇽, 굴왕거미, 박쥐 등의 동굴 생물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종유석 절취, 신앙행위, 사람의 잦은 출입과 조명 등에 의한 동굴 오염 사진도 함께 전시해 동굴보호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운다.

(사)한국동굴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충북에는 총291개의 천연동굴이 있으며 이 가운데 202개의 동굴이 단양지역에 분포한다.

인근 제천시가 33개로 두 번째로 많으며 괴산17, 충주14, 음성9, 보은7, 옥천4, 청원4, 진천1개 순을 보이고 있다.

동굴연구소는 전국적으로는(남한지역) 1천개 가량의 동굴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청북도 70'%, 전국 20%의 동굴을 단양군이 점유하고 있는 셈인데 이처럼 단양지역 동굴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석회암지형이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읍면별로는 단양읍이 애기봉동굴 등 35개, 매포읍이 절벽수직동굴 등 18개, 단성면이 뒤뜰동굴등 11개, 대강면이 부엉이동굴 등 7개, 가곡면이 용소동굴 등 43개, 영춘면이 상유암동굴 등 44개, 어상천면이 장장골동굴 등 38개, 적성면이 만경대동굴 등 6개이다.

군 문화재담당은 "단양은 동굴의 보고"라며 "지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인만큼 관심 있는 사람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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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