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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독립유공자 추념탑 세워진다

道, 청주 3·1공원 옆에 450위패 봉안
광복 전 위령탑 처음… 내년 5월 준공

  • 웹출고시간2012.03.01 20:04: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르면 내년 5월 청주 3·1공원 옆에 준공될 독립유공자 추념탑의 1차 조감도. 탑과 광장의 모형은 공모를 거칠 예정이어서 현재의 모습과 바뀔 가능성이 적지않다.

ⓒ 충북도 제공
충북 출신 독립유공자들의 위패가 뒤늦게나마 한 곳에 모셔진다. 그동안 도내에는 광복 이후 호국선열 위령탑만 있었다.

충북도는 청주 3·1공원 옆에 '광복회 순국선열 추념탑'(가칭)을 건립키로 하고, 오는 5월 추경 예산 반영을 준비 중이다.

총 사업비는 9억원으로 국비와 도비가 반반씩 투입된다. 6월 청주시의 우암산 공원조성변경계획 승인을 받은 뒤 9월 내지 10월께 탑 모형 공모를 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우암산 초입 3·1공원(상당구 수동 159-1) 오른쪽 900㎡ 부지에 가로 15m, 세로 2m, 높이 5m 정도로 건립될 추념탑에는 충북 출신 독립유공자 450명의 위패가 봉안된다. 이르면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광복회 등 독립유공자 유족들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위령탑이 건립돼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충북지역에 독립유공자들의 위패를 모신 변변한 위령탑 하나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1955년 충북도가 청주 사직동에 건립한 충혼탑에는 청주·청원 출신 호국영령의 위패 3천230위가 봉안돼 있다. 공비토벌 및 6·25전쟁, 베트남 전쟁 참전유공자들의 영면 장소다.

2008년 6월 청원군 오창읍 구룡리에 세워진 충혼탑에도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다. 청주 사직동 충혼탑에 있는 청원 출신 호국영령 위패 1천738위가 중복 봉안돼 한때 논란을 빚기도 했다.

어찌됐든 두 곳 모두 광복 이후 국가유공자들의 위령탑이다. 광복 이전 독립유공자들의 위패는 없다. 이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는 날은 3·1절이 아닌 현충일이다.

때문에 이번 추념탑 건립 사업은 충북 출신 독립유공자들의 위패가 처음으로 한 곳에 모아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도 관계자는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후손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계획했다"며 "추념탑이 준공되면 앞으로 3·1절 관련 모든 행사를 이곳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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