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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해도 괜찮아

법륜 (지은이) | 박승순 (그림) | 지식채널, 272쪽, 1만3천원

"방황해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 틀려도 괜찮아."

위로와 격려를 뛰어넘는 이 시대의 멘토 법륜 스님이 '쿨'한 인생 해법을 담은 '방황해도 괜찮아'를 출간했다.

실천하는 종교인이자 즉문즉설(則問則說)을 통해 10대는 물론 노년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인생의 멘토로서 메마른 세상에 행복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법륜 스님이 20~30대 젊은 이들을 만난 이야기를 담았다.

"저는 이렇게 해야 할까요, 아니면 저렇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갈등의 순간들. 그 속에서 우리는 양 갈래 길을 앞에 둔 사람처럼 고민한다.

하지만 인생이 어디 두 가지 중에서 하나만 정답이랴. 그 어느 것을 선택해도 나쁘지 않다고 법륜 스님은 말한다.

다만 그 선택을 내가 책임지는 자세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번뇌 속에서 오늘도 고뇌하는 청춘들에게 법륜 스님은 달콤한 위안이나 의례적인 격려를 건네지 않는다. 앞뒤 재지 않고 너무도 '쿨'하게 답한다. 4년째 고시 공부에 매달리는 수험생이 고민을 털어놓자 "올해까지만 하고 딱 그만두세요"라고 말한다.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을 때 멋진 미사여구의 말로 위안을 받을 수 있다. 내 아픈 곳을 긁어주는 달콤한 말에서 얻는 위안이 얼마 지나지 않아 약효가 다한다는 것이 문제다.

이와 달리 죽비처럼 따끔한 조언은 듣는 순간은 가슴을 할퀴는 것처럼 아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를 차갑게 식히며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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