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누구?

그 어느 때보다 혼탁·과열 양상
초선 반란·당파 싸움 가능성도

  • 웹출고시간2012.02.23 19:46: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의회 후반기 회기(7월)를 앞두고 벌써부터 원내 구성에 대한 갖가지 소문이 떠돌고 있다.

세간의 관심사는 무엇보다 의장, 부의장 자리. 자천타천 다수의 인물이 거론되며 혼전 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청주시의회는 오는 7월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후반기 원내구성을 할 계획이다. 4일에는 의장·부의장 선출, 5일에는 상임위원회 구성 및 상임위원장 선출이 각각 예정돼 있다.

선거는 교황선출방식으로 진행된다. 누구든지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관행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 선거 전 '여·야 합의'로 이뤄진다. 다수당에 의장을, 소수당에 부의장을 분배하는 식이다. 4개 상임위원장 자리도 여·야 의원 수에 따라 나뉜다.

9대 청주시의회는 민주통합당 17명, 새누리당 8명, 무소속 1명(새누리당 탈당)으로 구성돼 있다. 관례에 따라 민주통합당 연철흠 의장과 새누리당 황영호 부의장이 전반기 임무를 수행 중이다. 상임위원장은 민주통합당이 3석, 새누리당이 1석을 차지했다.

지방자치법 상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2년. 연임 제한 규정은 없다. 다만, 관례적으로 볼 때 후반기 의장단은 모두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자리는 당연지사 '의장'이다.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에선 임기중 의원(3선)과 안혜자 의원(2선)이 거론되고 있다.

교황선출방식 상 새누리당도 의장에 나설 수 있지만, 투표수로 연결되는 의석수가 워낙 적어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신 부의장에 김명수 의원(2선)과 최광옥 의원(4선)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다수당 및 다선에 따른 관례적 시나리오일 뿐이다. 이번 선거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현역 의원들은 예상하고 있다.

첫 번째 변수는 초선 의원들의 반란이다. 9대 청주시의회는 사상 최다의 초선 의원으로 꾸려져 있다. 26명 중 무려 16명(민주통합당 13명, 새누리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민주통합당 초선의원 세력이 단합한다면 의장 배출도 무리수는 아니다.

두 번째 변수는 연철흠 의장의 연임이다. 규정 상 얼마든지 가능하다. 같은 회기는 아니지만 유사 사례도 있다. 김병국 전 청원군의회 의장은 2대 후반기 의회에 이어 3대 전반기 의회 의장을 지냈다.

세 번째 변수는 각 당의 '집안싸움'이다. 전반적으로 이번 9대 의회는 '개인플레이' 경향이 짙다는 평이다. 때문에 의장단 자리를 놓고 각 당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실제로 전반기 부의장 선출 때 새누리당이 내홍을 겪었다. 황영호 의원과 김명수 의원, 2명이 내부 표결에서 1표 차의 피 말리는 경합을 벌였다. 당내 합의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변수는 양 당 간 갈등이다. 소수당에 대한 배석은 관행일 뿐, 의무 사항은 아니다. 절대 다수당인 민주통합당이 마음만 먹으면 새누리당에 단 1석도 주지 않을 수 있다. 9대 의회는 개원 이래 수차례 당파 싸움을 벌인 바 있어 이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1. 이을성 SSG에너텍 대표

[충북일보] 건물에 발생하는 화재는 곧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 최근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대량의 타이어가 타며 가연 물질이 나온 것도 화재 진압 어려움의 원인이었지만 공장의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구조도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대형 화재 발생 시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혀 온 가연성 건축자재 사용 제한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해 2월 11일 본격 시행됐다. 개정안에 따라 건축물 내·외부의 마감재와 단열재, 복합자재 심재 모두 화재 안전성 확보가 의무화됐다. 강화된 법 개정으로 준불연·불연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도내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앞서나가는 기업이 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SSG에너텍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효율의 건축자재를 개발·제조하는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IP패널(Insulation Panel: 동적내진설계용 준불연단열일체형 패널)'은 마감재와 단열재를 일체화한 외단열 마감 패널이다. 이을성(59) SSG에너텍 대표는 "단열·내진·준불연 세 가지 성능을 충족하면서 일체화된 단열·마감재는 SSG에너텍이 유일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