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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역사의 보고 '조선지지자료' 모습을 드러내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 충청북도편 발간

  • 웹출고시간2012.02.23 20:05: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012충북 민속문화의 해 사업 일환으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 충청북도'편이 발간됐다.

필사본 朝鮮地誌資料(이하 조선지지자료)는 현재 국립중앙도서관(도서번호 고2703)에만 소장돼 있는 유일본으로 편찬 주체와 시기, 장소, 동기 등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54책 분량의 방대한 지명 자료집이다.

이 가운데 충청북도편은 4책으로 구성되었고 모두 15개 군, 137개 면의 지명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각 책별 내용 구성을 간략히 살펴보면, 1책인 '충청북도 1'은 영동, 진천, 단양, 황간(영동) 등 4개 군으로 구성, 2책인 '충청북도 2'에는 보은, 청안(괴산), 회인, 옥천, 문의, 연풍(단양), 청산(옥천) 등 7개 군의 지명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3책인 '충청북도 2-1'은 청주, 괴산, 충주 등 3개 군이 수록되어 있고, 4책인 '충청북도 2-2'에는 제천, 음성, 단양의 3개 군이 수록되어 있다.

각 군의 면별로 수록된 구체적인 조사 항목(種別)을 사례로 살펴보면, 보은군에는 모두 13개면 634개의 지명이 기재돼 있으며, 각 면별로 조사항목, 즉 종별(種別)의 수가 7개에서 12개까지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

그 중 속리면은 12개의 조사 항목에 모두 84개의 지명이 실려 있고 다른 면과 비교해 사찰명, 고적명, 토산명 등이 자세하게 수록돼 있다.

'조선지지자료'는 1910년대 필사된 자료로 한글로 표기된 우리나라의 전래지명이 집단적으로 출현하는 귀중한 문헌이자 필사자료다. 당시의 표기법과 필체를 보이며 한자의 약체자도 많이 쓰여 부분적으로 일본어 표기가 많아 당시 조사 주체와 관련된 문자 활용이 돋보인다.

이번 '조선지지자료·충청북도' 편이 발간됨에 따라 충북 지역별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행정구역, 지명, 하천, 산 등 자연 환경, 토지 및 보의 소유 등 1910년대 충북 지역 자연 및 인문 지리에 대한 상세한 파악이 가능하고 당시 충북 동리까지의 역사적 복원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이 책은 국립민속박물관과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문화재연구원이 주관해 만들어졌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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