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발달장애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안윤모 'Flying 2012'

설치 50점, 영상, 나무 설치

  • 웹출고시간2012.02.23 14:01: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서양화가이자 설치작가인 안윤모(48)씨와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이색 전시가 오는 3월20일까지 청주 무심갤러리에서 열린다.

'Flying 2012'를 타이틀로 하는 이 전시는 전국투어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 6월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전주 등 전국 각지를 순회하고 있다.

이번 청주전시에서 안 작가와 계인호, 김세중, 김태영, 이병찬, 이승훈, 조재현 등 6명의 발달장애 청소년들은 설치, 회화, 영상 등 각기 다른 매체와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안 작가의 나비 200여 마리가 등장하는 설치작품 'Flying 2012'와 6명의 청소년들이 그린 독창적이고 인상적인 색감의 회화작품 100여점이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전달한다.

여기에 안 작가의 영상, 나무 설치 작품 등도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안 작가는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인호, 세중, 병찬, 승훈, 태영, 재현이는 의사소통이 불편할 뿐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각자의 꿈이 있는 아이들이다"며 "이들의 작은 불편함이 사회 속에서 커다란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지만 미래에는 좀 더 자유로운 소통을 누리며 살고 싶은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인지 그들은 그림을 그리는 상상의 세계에서 너무 행복해 보인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이들이 그려내는 아름다운 색과 형태들 때문"이라며 "이들의 자유롭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나비의 비행처럼 지구촌 구석구석으로 날아가 이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친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뉴욕 시립대 대학원(MFA)을 졸업한 안 작가는 뉴욕, 서울, 부산 등에서 47차례 초대 개인전을 열었고 아트페어와 그룹전에 600여회 참여했다.

/ 김수미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