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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1.14 20:59: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적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충북극단이 외적인 성과에도 영세한 지역 극단의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처했다.

지난 1970년대 전국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충북연극은 극단‘시민극장’이 문광부장관기 전국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부터 1992년 극단‘상당극회’가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2000년과 지난해에는 극단‘청년극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대통령상 3회 수상지역으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충북은 25년간 전국연극제에서 모두 17회 작품상과 16회 개인상을 수상하며 전국 1위의 수상경력을 지닌 지역이다.

그러나 충북의 경우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2회 이상 수상 지자체 중 유일하게 관립극단을 운영하지 않는 곳으로 속된말로 배고프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제작비에 시달리는 현실에 놓여있다. 그래도 연극쟁이들은 열정 하나로 빚을 내서라도 최고의 무대를 완성하고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당당한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다.

충북연극인들은 지난해 대통령상수상에 힘입어 도립극단 창단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거리서명 운동을 벌이며 창단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충북도가 도립예술단 설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장르간에 보이지 않는 경쟁이 벌어져 도립예술단 문제가 흐지부지 돼버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국적인 명성을 떨친 충북연극인들의 노고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 유능한 인재들이 지역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제도 전환과 지원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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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