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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2.16 18:32: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배

충주시의회의원

살다보면 그리고 스포츠경기를 구경하다 보면 아주 가끔은 경기에 이기고 심판에 지는것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바로 지난7일에 있었던 2016년 전국체전 충주유치가 대한체육회이사회의 5차전 최종라운드 투표에서 8:7로 표에서는 이겼지만 과반수에 한표부족으로 실사팀이 낸 현장실사점수로 결정하는 바람에 충남 아산으로 넘어간 현상이 바로 그러한 경우라 할수 있다

충주시승격 60주년,충청북도 정도 120주년의 해가 된다는 2016년의 전국체전이라는 명분하나 빼고는 딱히 내놓을것이 없는 절망적인 상황을 딛고 투표로는 한번도 포항이나 아산에 1등을 빼앗긴적이 없이 5차의 결선투표에서 최고의 득표를 하고도 실사단의 실사점수에서 패하기까지 결전을 벌였다는 그사실은 그동안 충주시가 얼마나 눈물겨운 사투를 벌여 왔는가를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 뜨거운 현장의 한가운데에 윤진식유치위원장과 이시종지사.이종배시장이 있었음은 물론이지만 그리고 실무자들의 밤.낮을 잊은 준비도 있었지만 55년만의 강추위를 무릎쓰고 실사위원들이 가는곳마다 몇시간씩 서서 기다리며 22만 시민들의 여망을 담아낸 환영의 깃발을 뜨겁게 흔들고 박수치며 환호하던 1만여 시민의 열정은 너무나도 자랑스런 것이었다

무엇인들 그러하지 않을까마는 그러나 설령 2016년의 체전유치가 성공했더라도 못내 떨쳐버릴수 없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 하나는 충북도민 전체의 목표로 승화시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물론 전국체전유치가 비록 도내에서 청주와 충주가 1차 경쟁을 벌인바 있었더라도 일단 충주가 결정된 이상 충북의 발전이라는 대명제 아래서 도내 정치권은 물론 전 자치단체가 공조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다

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전국체전 충주유치를 위해 여야를 초월한 전정치권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여 문체부를 방문하고 체육회를 방문하지 않았으며 도의회는 충주유치염원과 지원약속을 담보하는 결의문 한 장,성명서 한마디 없었을뿐더러 도내 시장군수들이 충주결정을 촉구하는 결의한번 한일이 없었다면 이 모든것을 마치 내일처럼 해낸 충남도와 너무 대조적일 수밖에 없고 이는 이시종지사의 부단한 유치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지사의 통합리더쉽에 치명적 상처가 될수 있다는점에서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그런데다 보도에따르면 2004년 전도민의 성원속에 전국체전을 열었던 청주시가 또 다시 2017년 전국체전유치에 군침을 흘리며 충주와 맞대결 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을뿐더러 이지사가 이문제에 충주추천의 단호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점에 대해서도 무척이나 가슴이 아프다

어찌하여 충주에서의 전국체전 개최를 통한 충주발전이 충북도 전체의 발전이 아닌 충주만의 일로 치부하며 그렇게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한것도 부족해 다시 2017년의 전국체전 충주 유치 재도전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말인가

어찌하여 청주권은 오송역유치를 비롯한 갖가지 국책사업에 충주를 비롯한 전도민의 협조를 구하고 서명을 받고 의회를 동원하면서 전국체전유치는 물론 기업도시유치나 혁신도시유치등 정작 북부권의 문제를 눈감으면서 균형발전과 도민화합을 외쳐대고 있는가

충주시민은 2017년 전국체전유치에 재도전 하면서 진정 전도내 각계 각층의 도민들이 함께 울어주고 웃어주고 박수쳐주는 감동속에 지역의 균형발전과 도민화합의 합창속에 충주시승격의 환갑을 맞이하고 싶다

이제라도 2017년 전국체전유치에 재도전을 선언한 충주시민들을 위해 다시는 실패하지 않도록 도내 전정치권과 전지자체와 의회와 체육인들과 전도민들이 하나되어 한목소리를 내는 감동의 물결이 여울지게 하는 일만이 흑룔의 해를 맞아 당장 이시종지사와 전도민이 함께 풀어야 할 균형발전과 도민화합의 첫 과제로 삼아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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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