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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2.15 23:51: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고산 윤선도가 달을 구경한 장소로 추정되는 '귀암'(龜巖).

ⓒ 문화재청
조선시대 대문인인 고산 윤선도(孤山 尹善道·1587 ~ 1671)가 달을 구경한 장소로 추정되는 바위가 260여년만에 발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 9~10월 전남 완도군 '보길도 윤선도 원림'(甫吉島 尹善道 園林·명승 제34호)의 명승자원 학술조사를 하던 중 낙서재(樂書齋) 지역에서 '귀암(龜巖)'으로 추정되는 바위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거북 형상의 바위를 뜻하는 귀암은 윤위의 '보길도지'(甫吉島識)와 '고산유고'(孤山遺稿)에 기록된 사령(四靈·기린,봉황,용,거북 등 예부터 신성하게 여겨져 온 4가지 동물)의 하나다. 귀암은 이들 책에 "윤선도가 달 구경(玩月)을 한 장소"라고 기록돼 있으나,그 동안 실체를 확인할 길이 없었다는 게 문화재연구소의 설명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낙서재 남쪽 14.6m 부근에 매몰돼 있던 귀암은 문헌상의 위치와 일치하고 길이 360cm, 너비 270cm, 높이 95cm의 화강암이다. 귀암 추정 암석의 서편 삼각형 모서리 부분은 거북 머리 부분에 해당되며,약 45° 경사를 이루고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다. 연구소는 올 연말까지 귀암의 학술적 가치를 최종 규명키로 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를 낙서재 복원 사업에 활용토록 완도군에 제공하고,귀암의 실체는 추가 조사가 끝나는 내년에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고산 윤선도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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