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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삼양초 이은자 교장 '금발소녀 선생님' 출간

40년 외길…한평생 교육 현장서 생활
학생들과 함께한 열정·행복 여정 수록
인성 중심 교육철학 고스란히 묻어나

  • 웹출고시간2012.02.14 15:58: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 삼양초등학교 이은자 교장이 자전 에세이 '금발 소녀 선생님'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40여 년 동안 교직에 몸담으며 터득한 삶의 지혜와 아름다운 추억이 진솔하게 담겼다.

저자는 지난 1971년 공주교육대를 졸업하고 충남 청양초등학교로 첫 발령 받았다.

이후 4년 동안 청양초에서 근무하다 충북 옥천으로 옮겨 옥천군교육청 장학사, 옥천군 삼양초 교감, 영동군 양강초 교장 등을 지냈다.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 3군에서 첫 여성 교육장으로 부임한 그녀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함께 하는 인성교육을 실천에 옮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옥천군 증약초 교장으로 있을 때 실시한 방과 후 학습이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초등학교의 롤모델로 부각될 정도로 효율적인 교육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옥천 묘금분교에서 근무할 당시 23명의 전교생에게 특별활동으로 인성교육을 시킨 일화와 백혈병을 앓았던 제자 김보선 학생을 위해 헌신하던 일이 전국 방송을 타기도 했다.

그녀는 결손가정 어린이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채워주는 교사였다.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줬고, 늘 웃음이 떠나지 않도록 격려해 자신감을 북돋아줬다.

이 자전에세이 '금발 소녀 선생님'은 1부 '나의 삶, 나의 길'을 비롯해 2부 '어머니 같은 선생님', 3부 '열정의 메아리가 매스컴을 타고', 4부 '나만의 건강비법', 5부 '영혼의 교감' 등으로 구성됐다.

이 교장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옥천군 명가에서 출판기념식과 함께 40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퇴임식을 갖는다.

그녀는 책 판매 수익금을 그동안 자신과 인연을 맺어온 제자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문의 070-8835-2430)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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