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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2.14 16:30: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명현

제천시장

흔히 제천을 의병(義兵)의 고장이라 일컫는다. 외세의 침입에 맞서 자신의 몸을 희생하더라도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려고 했던 의병의 기개와 혼이 살아 숨 쉬는 고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계기로 나라가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울 때 지역의 유생과 농민들이 중심이 돼 의병을 일으켰으며 일제침략에 맨손으로 맞서 싸웠고 전국으로 확산시켰던 자랑스러운 의병들의 피와 숨결이 서려있는 고장이기도 하다.

그 옛날 선조들이 흘렸던 값진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지역의 자랑과 함께 자긍심을 높여주면서 새로운 가치관을 심어주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42년 전인 1970년 4월22일 박정희 대통령은 전국도지사ㆍ시장ㆍ군수를 대상으로 한 중앙청 회의장에서 "우리 스스로가 우리 마을은 우리 손으로 가꿔 나간다는 자조ㆍ자립정신을 불러일으켜 땀 흘려 일한다면 모든 마을이 머지않아 잘살고 아담한 마을로 바꿔지리라 확신합니다. 이 운동을 새마을 가꾸기 운동이라 해도 좋을 것 입니다"라며 경북 청도군 청도읍 신도1리의 단아한 풍경에서 새마을운동을 착안했다며 새마을운동을 제창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새마을운동이 들불처럼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할 수 있다'는 신념과 '잘 살 수 있다'는 국민적 역량이 결집돼 세상은 변화했고 지금의 대한민국으로 발전되는 계기가 됐다.

뉴-새마을운동의 발상지 제천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과 정보화의 발달,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문제점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나눔과 배려문화의 정착이 크게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높이기 위한 의식개선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위와 같은 필요성에 따라 제천시민이 함께 변화하고 도전하고 창조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의식을 선진화 운동으로 가꾸기 위해 제천형 '뉴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게 됐다.

제천형 '뉴-새마을 운동'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의식 선진화 운동으로 변화, 도전, 창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4대전략 12개 시민 실천과제는 '시민품격 높이기'를 위한 도덕성 회복, 배려와 칭찬하기, 기초질서 준수를 통해 최근 실종된 시민의식을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살맛나는 공동체 조성'을 위해 나눔과 봉사하기, 이웃돌보기, 다문화 가정 존중하기를 통해 다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겠다.

아울러 '지역가치 제고'를 높이는 문화관광 콘텐츠 개선과 지식재산도시 조성, 제천10대 자랑거리 소개를 통해 지역의 장점인 귀중한 자연자원을 브랜드화 하여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리고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으로 자연환경 보전 및 활용, 생활주변 환경정비, 에너지 절약하기 등을 통해 21세기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시민선진화 운동의 주요 목적이 있다 하겠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지역 제천시새마을지회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돼 발의된 '새마을의 날' 지정요구에 대한 필요성을 정부에서도 공감해 지난해 2월 18일 국회에서는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4월 22일을 새마을의 날로 지정하기로 의결됐다.

따라서 우리 제천시는 새로 제정된 새마을의 날을 기념하고 범시민의 역량결집을 위해 '뉴-새마을운동 범시민 다짐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뉴-새마을운동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경제 살리기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국민적 관심사로 제정된 '새마을의 날' 지정을 통해 국민의 정신적 에너지 결집이 절실하고 또 이를 위해서는 품위를 지키면서 다함께 공존하는 품격 높은 사회발전을 추구하는 토대가 마련되도록 제천이 대한민국을 이끌고 대만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건강한 제천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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